얼마전 인천에서

친구랑 후배하고 해루질 끝나고 나오던길에

어떤 남자분께서 저희를 부르시길래 쳐다보니

앞에 주차된 차에서 연기가 엄청나게 나는걸 보고 달려갔습니다

안에 보니 운전석에 사람이 한명 있었고 문을 열어보니 앞보조석하고 뒷자리에 양동이 세숫대야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습니다

앞좌석에는 여성분이 타고 있었고 친구가 여성분을 끌어내리는 사이 번개탄을 밖으로 빼내고 앞좌석 시트에는 불이 조금 붙어 있는 상황에서 미니 소화기로 불을 끄고 119에 신고 하였습니다.다행히 번개탄 피운지 시간이 얼마 안됐는지 여성분은 곧 정신을 차리셨고 119와 경찰분들이 오셔서 상황 마무리하고 가셨습니다.거기가 사람들이 진짜 안오는 외진곳이였는데

나중에 그 여성분이 혼자 하시는 말이 

"여기는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러시더라구요.

나중에 119에서 전화왔는데 가족들한테 인계하고 상황마무리 됐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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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루만에 조회수와 추천수 보고 깜짝 놀랐네요.

좋은 댓글 달아 주신분들 모두 복 받으실꺼예요^^

왜 구해줬냐 죽게 놔두지 하신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저 상황에서 사람이 차에 있는거 뻔히 보이고 차에서는 연기가 엄청 나오는데 그냥가버리면 평생 편안하게 살수 있을까요?번개탄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는다고 하는데 저희가 못본척 지나갔으면 100%죽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좋게 좋게 생각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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