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틀 연속으로 쉬게 되어 미리 대청링 산신령님께 허락을 구했더니
함께 돌아주신다고 합니다 ㄷㄷㄷ 개꿀~~~(?)
저녁에 비온다고 구라청이 그러길래
차가 너무 꼬질해서 고압수만 쏘고 고속 에어 드라잉 할랬는데
어쩌다 보니 프리워시 부터 풀 세차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ㄷㄷㄷ
계획보다 일찍 일어나기도 했지만요 ㅋ
세차는 물만 뿌렸어야 했습니다.....
여유있게 도착하고 싶었으나 약속시간 2분 전에 딱 도착합니다.
어랏? 바이크를 보고 보은송아지 님임을 인지합니다.
미천한 저랑 악수도 해주시고 반가웠습니다~!
보은송아지님은 유려한 움직임으로 주차장 한 바퀴를 돌아서 먼저 하산 하시고
저희는 화장실 잠깐 들렸다가 더 늦어지기 전에 출발합니다.
중간중간 쉬엄쉬엄 염티재를 넘어 대청호 한 바퀴를 돌기를 시작해 봅니다
풍경 좋은곳도 소개시켜 주시고
흡연도 안하시면서 흡연자 맘을 어찌 그리 잘 알아주시는지 ㅋㅋㅋㅋ
뷰가 좋은 맛집이라며 소개시켜 주십니다.
나중에 여자랑 데이트할때 오면 좋을거라고 하시는데......
음..... 그럴 일이... 있을.......ㅠㅠㅠㅠㅠ
원래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 현암정으로 다시 도착하는 코스였으나
기왕 온김에 근처 코스 다 돌아보는건 어떠냐고 하십니다.
저는 당연 콜을 외쳤지요!
현암정까지 대청호 한 바퀴 코스를 마저 다 돌고
속리산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식사는 속리산쪽 으로 변경.
피반령, 수리티재, 말티재 다 돌아봅니다.
속도사냥꾼. 이 분은 대청호 산신령이 맞는듯 합니다.
대청호 주변 모든 길과 장소를 다 꿰고있으십니다.
꼬불꼬불 재밌는길, 경치 좋은 길로 요리조리 잘도 가이드 해주십니다.
아마 방지턱 갯수도 다 알고 계실듯 ㄷㄷㄷㄷ
비빔밥에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막걸리가 없는게 아쉽지만... 콜라로 대신합니다 ㅋ
사실 배가 고파서 언능 마구 먹어버리고 싶었지만....
자주 있는 기회는 아닐테니 사진은 남겨봅니다 ㅋ
파전도 맛있네요. 막걸리.....ㅠㅠ
배를 든든히 채우고 풍경 좋은 카페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주차장도 넗고 가든도 넒어서 많이들 찾아 오시는거 같습니다.
원래는 현암정에서 시간을 보내려 하였으나.... 여윽시 주말 오후의 현암정이란...ㄷㄷㄷㄷ
현암사 밑 주차장에 잠깐 있다가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피신 왔습니다.
실내가 예쁜 카페라 그런지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커ㅍ.... 커피를 마실려다 청포도 에이드로.... (뭔 말이야..;;)
그렇게 또 시간을 보내다 근처 속사님 단골집으로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러 옵니다.
지붕샷~ㅎ
이 집이 콜라 맛집이랍니다. 엥??
마셔보니 톡 쏘는게 유리병 콜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상남자의 팔뚝 ㄷㄷㄷㄷㄷ
아, 음식은 목살 스테이크입니다. 응? 목살로??
오! 전 맛있었습니다.
식전 빵, 스프도 주고 식후 음료도 줍니다.
속사님 오셨다고 사이즈업 해주셨습니다. 역시 유명인 ㄷㄷㄷㄷ
엇? 점심에 마셨던 커피보다 여기 커피가 더 맛있네요???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옵니다.
대장 자리를 내어 아니 잠시 빌려 주시네요 ㄷㄷㄷㄷ
사람들도 점점 내려가고 어둠이 어수룩 찾아옵니다.
미천한 저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해주신 산신 아니 속사님은 다음날 출근하셔서 먼저 내려가십니다.
코스, 맛집 등 가이드 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혼자서 어슬렁 어슬렁 시간을 보냅니다.
요녀석들... 안보인다 했드만 한 곳에 다 모여있네요
어랏.. 때가 되었는가...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은 구라 안쳤네요... 빗방울이.....
저도 언능 출발해야겠네요 ㄷㄷㄷㄷ
도착. 이리저리 둘러보고 후드 열어서 이리저리 렌턴 비춰보고...
비딩비딩~ 발수는 비오는날 운전 시야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자랏!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