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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지만 아는 커뮤니티가 없어 여기에라도 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만취 벤츠녀사건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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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새벽 2시경, 뚝섬역에서 술에 만취한 여성 A씨가 150KM/h로 운전하다 저희 이모부를 현장에서 숨지게했습니다.




저희 이모부는 그 당시 지하철 2호선 방호벽 교체공사를 하기 위해 새벽에 일을 나갔고 가해차량과의 충돌로 인해 크레인에 몸을 박고 얼굴이 심하게 함몰되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가해자는 이모부를 친 뒤 크레인 아웃트리거(전도방지 지지대)를 들이받고 경상을 입었고 차량은 불이 나 전소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이였습니다.




저희 이모부는 한 가구 공장의 대표였지만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일용 근로자가 되었지만 가장이기 때문에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셨습니다.




저희 외가는 이모를 포함하여 외삼촌,이모가 9명이나 되는 대가족이지만 돌아가신 이모부는 조카에게도 오랜만에 보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용돈도 자주 주셨습니다.


사촌언니와 이모에게도 늘 자신을 헌신하며 자상한 가장이였습니다.


모든 외가쪽이 이모부를 가깝게 생각했지만 그 아무도 이모부의 마지막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병원 장례식 측에서는 이모부의 시신 훼손이 너무 심해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언급하시며 몇 번이나 시신을 볼 수 있겠냐고 물어봤고 결국 이모는 보지 않았습니다. 


이모부의 시신은 염도할 수 없는 상태였고  눈, 코, 입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두 발 멀쩡히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자하니 정말 개탄할 노릇입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 죄송하다라고 인터뷰만 했지만 기억이 안난다는 말은 유가족의 고통을 기만하는 언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도 음주를 한 채, 운전대를 잡는 미래의 살인자가 많고 음주운전은 절대로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윤창호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에도 가해자는 집행유예 처분만을 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그 어떠한 처벌도 유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을 대신할 수 없지만 저희 가족 일도 그저 이런대로 묻히게 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음주운전사망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저의 이모부와 추후의 음주운전으로 발생 되는 피해사고를 줄이기 위해 청원동의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Tpz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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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94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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