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추측이지만...
살인인지 사고사인지 아직 분명하진 않지만,
새벽 3시 30분쯤 친구라는 사람의 엄마에게 전화 건 시점에 일은 이미 벌어졌을 개연성이 높은 거 같습니다.
'깨워도 안 일어난다'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다른 경우일 듯요.
보통은
함께 술을 마신 친구가 인사불성이 되어 깨어나지 않을 정도에
또다른 친구도 아닌 자기 부모와 통화하고 난 후에 아무런 조치 없이
다시 그 옆에 잠이 든다는 건 상상하기 힘듭니다.
아마 그 훨씬 전이나 직전에 무슨 일이 벌어졌고,
4시 반에 집으로 귀가했으니, 적어도 2~3시 정도부터 4시 반 사이에 뭔 일이 벌어졌거나 조치를 했을테고,
귀가 후의 일은 알리바이 성립을 위한 정황 조작일 듯 합니다.
그렇게 유추해 보면 신발 논란이 얼추 맞아들어갈 듯 하네요.
근데, 휴대폰 분실과 뒤바뀜이 자꾸 걸리네요.
추측으론,
귀 뒤 자상 또는 입 안 상처가 휴대폰과 관련있거나,
그 안에 고인에 대해 전혀 다른 타인과 정보를 나눈 흔적이 있을 수 있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