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K8 출고한지 일주일만에 경고등 떠서 원인도 밝히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글 올렸던 K8 차주인데

이번에 후기 올려봅니다.

보배드림에 올렸던 고장내용의 글 내려주면 교환진행 한다고 글 내려달라 사정하여 저번 글은 내린 상태입니다.

 

우선 차량은 새차로 교환 해주기로 했습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사명,로고까지 바꿔가며 밀고있는 차량이 고장원인도 모른채 수리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거슬렸는지

영업사원도 이렇게 쉽게(?) 차량 교환해준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하더군요.

차 번호판까지 단 차량을 교환해준다는거는 거의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랍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가 더 복잡합니다.

기아 정비부서에서 서류 작성해서 영업부서로 넘겨줘야 차량이 출고가 가능하다는데

그 기간이 최소 2주이상 걸린답니다.-현재 일주일동안 렌트카(K5) 이용하고 있는데 서류가 이제 영업부서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2주는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특별한 경우는 업무 협업이 이루어져 빨리 진행이 안되는건지 대기업이 구멍가게 보다도 업무진행 형태가 형편 없네요. 

또 차량번호판 비용, 등록시 필요한 차량 공채비용, 첫차에 작업한 썬팅, 유리막코팅 비용등을 기아에서는 일절 보상해주지 않는답니다. 모두 차주인 내가 부담해야 한다는겁니다. 

거기에 정비부서에서 첫차 수리할동안 지급한 렌트카도 이젠 정비부서일이 끝났으니 반납하라고 연락 올거라고 영업사원이 얘기하더군요. 

내가 수리 맡긴 차는 K8이니 그와 동급의 차량을, 아니면 그 이상의 차량을 렌트 해주는게 맞지만  K5렌트카를 주면서도 영업사원이 너무 미안해 하길래 따지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인데 이마져도 보험은 나 혼자만 운전할수있게 해놔서 아들도, 와이프도 차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합니다.

렌트카마저 반납하면 나는 출퇴근을 어찌 하라는건지....

또 요즘 차량반도체 부족으로 10월 이후나 출고가 가능하다고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리점에 있는 전시차를 등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전시차는 일단 이사람, 저사람이 열어보고 닫아보고 만져보고,앉아보고 했던 차량이라 싫고, 차량색상, 시트색상등이 첫차와 동일하지 않고 맘에도 들지 않지만 무조건 기다릴수만은 없어서 할수없이 진행하기로 했는데 내가 부담해야하고 인내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첫차 출고 후 줄곧 받았던 정신적인 스트레스때문에 입안이 헐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기아측에서는 미안하다, 죄송하다, 어떻게 보상을 해주겠다라고 연락오는놈이 한놈도 없네요.

분명 엔진오일 교환권 몇장 쥐어주고 마무리 하자고 할 놈들이 뻔합니다. 

 

오후 6시쯤 인터넷 K8 동호회에서 알게된 사실하나!

4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전시차 깜짝 판매가 있었다고 합니다.

할인 금액은 50만원.

그런데 저에게는 아무런 얘기도 안해줬고 기존에 신청한 차량보다 전시차에 휠 인치업 옵션하나 추가되서 30만원 더 내야 한다고 하던데 이건 완전 소비자를 갖고 노는거네요.

 

소비자를 우롱하고 소비자 알기를 봉으로만 아는 대기업의 횡포가 너무 짜증나는데 위와같은 경우로 차량 취소시키면 내가 손해보는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크게 손해 안보면 장기렌트 이용하다가 그랜저를 구입할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