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마을회관 난간 무너져 숨진 아이 삼촌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디에 물어 볼 곳이 없어 이렇게 무턱대고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작성을 하게 되어 일단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지인에게 듣기로 보배드림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 중 유능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여 이렇게

어렵게 글을 작성합니다.

사고 시간 : 4월 24일(토) 오전 07시20분 경

사고 장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전도1길 48-22

사고 사유 : 당진에 계시는 작은 아버님 댁에 코로나 여파로 일손이 부족하여 모내기를 도와드리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

갔습니다. 아이아버지는 논으로 나가 일손을 돕기 위해 합류했으며, 아이 엄마와 아들 2명, 사촌동생(5살) 1명과

같이 집 앞 마당에 모판과 지게차가 움직여 위험해서 작은 집을 나와 마을회관 마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 셋과(아들 2명, 사촌동생 1명) 엄마가 같이 놀이를 하던 중 큰아이가 마을회관 측면에 휠체어로 이동하는

경사로 쪽에서 양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매달리려는 듯 두 발을 떼는 순간 아이랑 구조물이(대리석) 무너지며

아이의 작은 가슴과 다리로 대리석 구조물이 그대로 넘어왔습니다.

아이는 비명소리한번 못내고 한숨쉬듯 숨한번 내뱉고 심장이 정지되었습니다. 불과 일곱걸음정도 옆에 엄마가

있었는데 그저 아이몸위에서 대리석 상판을 밀어 치워주는것밖에 할수가 없었을정도로 팔을걸치고 매달리려

두다리를 드는 순간 아이몸으로 넘어온것입니다.

마을회관 허가일 : 1999년 03월 29일

마을회관 착공일 : 1999년 04월 02일

마을회관 사용승인일 : 1999년 6월 19일

위와 같이 건물을 지을 당시에는 경사로를 만들지 않았으며 2010년도 증축을 새로 하면서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경사로를 설치한지는 1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 당진시청에서 5천만원을 공사대금으로 지원하였습니다

마을회관 관리자들은 한결같이 "건물이 오래되어 저희는 흔들리는지 모르고 있었다." 또한

"석재 건조물이 그정도의 상태인 줄 몰랐고,시설유지 보수에 대한 규정이 없다", "우리한테 왜묻냐 옆에있던건 엄마면서" 라는 말로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에 쇠못을 박습니다

당진시청에 문의한 결과 "건물을 지을 당시 보조금으로 돈을 지급하고 보조금을 받은 마을에서는 조례규정으로 안전 관리와 시설관리 책임을 지정해서 사용해야 하는 의무를 준다고 이야기합니다."

돈은지원해줬지만 마을지원차원일뿐이지 해당건물에대한 어떠한책임관리가있다는 의미가아니라며 모른척하고

이장측은 문제있는지몰랐다 지은지 25년이되서 그런거다.

경찰은 아이가 놀다가 그런거라서... 라고 처음엔 조사하지않았다가 기사가나오고 언론이 전화문의가 빗발치니 조사를 해주겠다고 진행중에있습니다

아이어머니는 그저 옆에있는 자신의탓인것만같아 장례식장에 찾아온 마을분들께도 "시설 잘좀봐주시지...."라고 숨죽여 읊조렸을뿐이었습니다. 자식잃은 부모가 무슨할말이 있겠나며...하지만 .마을 이장님과 같이 온 분들께서 위와 같은 말로 아이어머니를 두 번이나 죽인 일이 되었습니다.

이장은 장례식장을떠나며 마지막으로한말은 "고소하든말든 맘대로 하세요"였습니다

너무나도 화가 나고 너무나도 억울하게 죽은

아이게 어른으로서 뭐라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실시공이었고.. 관리소홀이었고... 보수수리를 안했고... 방치했고.... 아이가 죽은 이유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만든 사람이 아무도없고 그누구도모릅니다

관리도 책임도없는 건물인데 시청에서 5천만원이라는 큰돈을 지원했습니다.

부디 도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RlRy8D

국민청원게시글 1분만 시간을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gqjBq654q8&ab_channel=SBS%EB%89%B4%EC%A%A4

4월27일 저녁8시 SBS 뉴스에 나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