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할때 PX에 들락날락 하던 나이좀 있어보이는 민간인 아저씨가 가끔 보였었는데 한번은 꽁꽁짜장 돌려서 딱 먹을려고하는데 야!! 일로와서 이것좀 날라봐 하길레 그때 나는새도 떨구는 상병 말호봉에 그때 기분도 안좋은 상태라
어이!! 아저씨 뭔데 야야 거리면서 일시키고 있어?! 내가 피돌이로 보여요? 그리고 왜 반말하는데요? 네? 했더니
그래 알았다 미안하다 많이 먹어라 하길레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에 한번 또 보니 전투복 에 원사계급장 달려있었음 ㅋㅋ
훈련병 시절 밤새 행군해서 새벽녘 부대의 불빛이 보이고 부대 옆 마을을 지나는데 그 새벽에 온동네 아줌니, 아가씨들 다 나온듯,
껌도 주고, 물도 주고, 바가지로 물도 퍼서 머리에 뿌려주고 해서 뭐이리 친절한 마을이 다있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마을이 사창가 였음, 포항 해병대 주말 외출 나오면 놀러 가는곳.
좀 딴 얘기지만...
동작동 현충원 안에 잇는 모 부대에서 근무햇엇는데,
한 번은 현충일 낮 시간에 부대 경계에서 근무를 섯음.
(현충원과 부대는 별도의 담장이나 경계 표시가 없기에
참배객들이 부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날이 날인만큼 무지 많은 참배객들이 현충원을 찾아왓음.
설렁설렁 경계선을 지키고 잇던 중 어떤 자매가 내 앞으로 다가옴.
두 자매도 나같은 20대로 보엿고 얼마나
울엇는지 둘 다 눈이 퉁퉁 부은 모습.
드시라면서 봉다리(통닭, 과일 등)를 내 손에 쥐어 주고 돌아감.
눈이 부엇어도 그런 미인이 또 잇을까 싶게 이뻣음.
그 자매 얼굴이 가끔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