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누군가 기부!!봉사라는 단어를 

꺼내는걸 보면서 분노했을지도 모릅니다

나만큼 힘들어 봤냐고!!!

차라리 나를 돕지!!!

 

보배를 하면서 생파님을 보면서

내안의 무언가가 꿈틀거림을 느끼는듯 했지만

가진것이 없어서 차마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사를 하먼서 화장지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신랑한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봤습니다

 

쌓아놓는거 싫으니

울집에 들어온 화장지 나눔이라도

하면 어떻겠냐고~~~

 

20210417_205036.jpg

 

시작은 그렇게 작게 시작했어요

그리곤 생파님한테도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그냥 목포가서 보고 싶다고~~

 

선뜻 시간 내주신다는 말에 고마웠고

그냥 반갑게 맞아주시는 생파님께 감사할뿐이었는데~~~

 

작업실 정리하면서 들고있던 부자재를 

나눔하면 될것을 

무슨 욕심인지 들고있었는데

이번에 30만원에 처분하게 되었네요

 

20210416_205848.jpg

 

그러면서 오늘 물티슈도 기저귀도 주문하면서

목포갈생각에 설레이더라구요

 

사장님께 담주 휴무를 말했더니

좀 힘들꺼 같다고~~ㅠ.ㅜ

무슨일이냐고 하길래 

사정얘길 했더니 큰도움은 안되더라도

보탬은 되고 싶다고 10만원을 

선뜻 내주시더라구요

 

그때 용기내봤습니다

재능기부를 4년 하면서

아무것도 바란것이 없었는데

다짜고짜 전화해서

나믿고 만원만 줄수 있어요?

라고 하니 아무것도 묻지않고 

선뜻 내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용기내보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얼마가 모일지 모르지만

천원씩 모여

단돈 십만원일지라도

나눔은 배가되어 돌아온다는것을 ~~

 

내 생에 첫기부를 

나와 함께한 사람들이 조금씩 모아

마음을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