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링휠은 정석적인 3스포크 형태 입니다. 혼커버 아래쪽에 우드그래인이 살짝 들어가 있는데 저걸 굳이 넣었어야되나 싶습니다. 리얼우드로는 가공할 수 없는 형태라서 한눈에봐도 가짜라는게 티가 나거든요..
디스플레이는 곡선을 넣어서 더욱 하이테크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너무 식상하지 않아서 보기좋더라고요.
AVN모니터를 조절하는 버튼들과 공조기조절 버튼들을 하나의 스크린에 모안둬서 말끔한 인상을 줍니다.
송풍구와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서로 바꾸어서 스티어링흴 좌우 송풍구의 높이를 맞췃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실내에 우드가 너무 많이 쓰여서 별로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은데 제가 봤을때는 그렇게 과하지않고 적당했습니다.
K5에 우드 들어간건 많이 별로였지만 이건 K8이니까 괜찮습니다. 가짜 나무인 티도 잘 안나고요
풍향을 조절하는 장치에도 마름모 디테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기어셀렉터는 카니발과 거의 같지만 엠비언트 라이트 색상에 따라서 같이 색상이 변한다는것이 차이점 입니다.
하이그로시가 다이얼의 널링 부분을 반사하는게 멋있네요.
저는 컵홀더에 커버가 있는것을 선호하고 더욱이 고급차라면 커버를 닫아 깔끔하게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나 K8은 그다지 어색하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컵홀더 안쪽 패드안쪽까지 집요하게 마를모를 세겨놓았으며 오염되었을시 쉽게 교체하도록 튀어나온부분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어트림은 퀼팅처리를 하여 시각적으로 화려한느낌이 강조되었으나 촉감은 그냥 비닐같은 인조가죽입니다.
특이하게 메모리시트 버튼이 무려 3개씩이나 있습니다.
스피커는 메리드안서라운드 시스템이 들어가있으며 완전히 빌트인되어있지않고 최신 벤츠차량처럼 살짝 떠 있습니다.
스피커 그릴이 언뜻 봐서는 알루미늄같지만 플라스틱을 가공한거 더라고요.
청음은 해보지 않아서 소리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가격이 85만원이니 랜드로버 만큼의 기대는 하지않으신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도어트림 상단부는 G80보다도 마감이 뛰어납니다. G80은 그냥 우레탄으로 마감한 반면 K8은 GV80처럼 인조가죽에 스티칭까지 해두었습니다.
옷걸이는 B필러에도 있고 헤드레스트 뒤쪽에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운전자가 블레이저같은 제킷을 뒤쪽에 걸어두기에도 좋을것 같고요, 이런 헤드레스트는 EV6나 스포티지, 니로 등등 앞으로 나올 기아의 여러 신차에 적용되는 사양입니다. 다만 이걸 최고사양에만 넣어주더라고요. 이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2열 헤드레스트는 K7프리미어처럼 굉장히 부드럽고 편안합니다만 제네시스나 그랜저처럼 벌물형으로 하는것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2열의 볼스터가 BMW IX컨셉트처럼 상당히 강조되어있고 퀼팅패턴이 도어트림과 이어지는것이 멋스럽습니다.
제가 운전할떄 시트포지션을 앞으로 많이 당겨서 앉는 편이기는 하나 2열 레그룸은 거의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공간이였습니다. 178cm의 운전자를 기준으로요.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니중에 올리게되면 제대로 찍어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