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중앙시장에 위치한 일ㅁ국밥집에서 제 조카가 너무 부끄러운 일을 당해서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우리 조카가 정말 잘못한게 있는지 판단 좀 해주세요
3월17일 제 조카가 근무 중 점심시간에 혼자 식사를 하러갔고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던 중 아주머니께서 다른사람과 합석해서 식사 좀 해도 되겠냐고 물어봤답니다. 평소 같으면 전혀 상관없지만 코로나때문에 좀 그렇다고 대답을 했더니 갑자기 남자사장이 와서는 음식을 시키고 10분동안 기다리던 조카 테이블 반찬을 다 치우고 나가라고 했다네요

제 조카는 순간 이게 무슨 일인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싶고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왔다네요.
혹시나 제 조카가 언행에 실수나 있을까 싶어 다음날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사장에게 직접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자기가 내보냈답니다.
다들 합석해서 먹는데 그 젊은 친구만 유별나게 그러길래 내보냈다는군요. 그래서 지금 코로나때문에 위험한 시기에 합석을 거부했다고 식사를 기다리는 손님을 내보내냐고 했더니 코로나 무서우면 집밖으로 나오지말고 집에서 밥먹으랍니다. 자기 가게는 코로나와 전혀 상관없다고말하네요.

 

녹음파일 올렸습니다. 저도 통화도중 사장님의 말씀에 기분이 좋지 않아, 말이 흥분한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상호명은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