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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식당.

출입문과 창문이 있어야 할 자리가 커다란 널판지로 막혀 있고 도로에 늘어져 있는 마대 자루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수북합니다.

오늘 낮 12시쯤 70살 박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식당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뒤에 보이시는 가게를 크게 들이받았다가 후진하던 중 다시 이 가게를 들이 받았습니다.

처음 들이받은 식당은 전면 유리가 다 깨지면서 안에 있던 식당 주인인 5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장승]
"첫 번째 가게에 처음에 사람이 문 틈에 끼어가지고 굉장히 고통스럽게….막 비명 같은 그런…고통스러워 하시더라고요."

경찰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식당 앞 인도에 주차하려고 연석을 넘는 과정에서 속도를 내다 연달아 식당 두 곳을 들이받았는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브레이크를 밟아야하는데 가속(페달) 누르면서 건물 하나 박고…"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