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후 12시 아버지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소재의 동X ENG라는 회사 내에서 일을 하시던 중


사다리 고장으로 떨어지시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셨었습니다.

(CCTV에서 확인하였고, 동료 직원과 일을 시킨 업자도 사다리가 이상했다고 얘기했습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4대 보험 미가입, 안전모, 안전화, 안전교육 등등 모든 것이 없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다칠 수 있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또한, 아버지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부분도 인정합니다.)


 

근데 사고 발생 후 일을 시킨 업자 및 해당 회사 직원들 약 6~7명이 보았으나 약 60분간 방치 후(4~5명은 밥을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일을 시킨 업자가 병원으로 직접 이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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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119까지의 거리는 대략적으로 1.5KM 거리입니다.

(방치 후 담배를 피고 사다리를 고치는 등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되면 회사에 불이익이 생길까봐 안 불렀다고 판단됩니다.)

 

 

 

담배 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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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에 무슨 짓을 하는 중(2번) 

(사고가 난 후 18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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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후 22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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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서 현장까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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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입니다

보라색이 저이고, 노란색이 일을 시킨 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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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병원까지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70~80분이 걸려서 갔습니다

 

공휴일이라서 차가 많이 안 막혔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2시 8분입니다.(정확히 128분이 흘렀습니다 타고 가던 차도 바꾸고 같이 일하던 사람은 집에 귀가시키고 일을 시킨 사람 혼자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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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골든타임을 놓쳤고, 그리하여 수술도 못해보시고 중환자실에서 3월 10일 오후 1시 15분에 돌아가셨습니다.


CCTV는 저와 경찰이 확보를 해놓은 상태이고, 변호사도 선임을 해놓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좋은 일도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으나 7~8명 모두가 119를 부르지 않았고, 처음에 어느 누구도 사과가 없었던 것과 거짓말을 한 것이 CCTV로 다 밝혀져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거짓말은 사다리 높이(담당 의사도 의아하여 소견서에 사다리의 높이는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기재), 본인이 직접 걸어서 차에 탔다 등등입니다, 의식이 없이 업혀 나가는게 CCTV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발주를 한 회사의 사장은 자기는 하청을 준거라고 책임 전가만 하고 있고 산재처리 및 진심 어린 사과 또한 없었습니다.


개인 합의나 돈으로 보상을 받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닌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책임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원할 뿐입니다.

또한, 단순 업무상 과실치사가 아닌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예비적으로 유기치사죄)로 처벌받기를 원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술, 담배도 하지 않으시고 평소에 등산을 자주 하셔서 60대이시지만 웬만한 30대의 체력을 가지고 계셨고, 해당 업무를 약 37~40년 이상 하신 분입니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어이가 없고 더 슬픈 것 같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BL1AjY

 

 

 

 

늦게 병원에 가셔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아보시고 하늘 나라로 가신 아버지의 억울함과 갑자기 아버지를 잃은 저의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도록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랍니다.

정직하게 119도 부르고 보고 조치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다면 이렇게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도 10~11년간 여기서 억울한 분들의 글을 많이 읽었었는데 저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생길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