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8입니다 ㅎㅎ.

사회생활은 전문대졸업해서 24살에 시작했구요,

직업은 요리사입니다 , 초봉 130벌어서 지금까지 올라왔구요,

제가 장남인데 대한민국 장남의 어깨는 왜이리도 무거운지,,

25 아버지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합니다,

한순간에 실직자가 되시고,그러기를 1년을 쉬시니,,집에 빛이 산더미 처럼 불어납니다,

물론 저희집도 사업하다 주저않은게 아니라 그런분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겠지요,

그때나이 25 한창 친구만나고 놀고돈쓰기 좋을나이에 그때부터 전 밑빠진 독에 물을 붓기 시작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참, 왜진작에 상의하지않고 돈만 줬을까 하는생각이 들지만 현재 아버지는 개인회생신청으로 이자는 다 탕감받으셨고 집대출및 기다대출이 현재 8천가량됩니다 ㅎ,

제가 3년간 집에 준돈이 2500쯤 되네요,,

아버지 중고차도 사드리고 모든게 저앞으로 되있습니다 신용카드 통장 핸드폰 요금 등등..

 오늘 마지막으로 햇살론 대출받았습니다, 꾸준히 요리를 했었으면 사대보험이 계속 들어가서 좀더 많이 받을수 있었겠지만

요리 처음할땐 연봉미달로 신용대출이 되지않았고 현재는 근속미달로 많이 안되더군요,

대출서약서에 싸인하고 하는생각이,,

하,,나보다 더힘드실 부모님께 왜 따듯하게 괜찮다고 말한마디 못해드리고 짜증을 냈을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경상도 남자가 또 그런데 표현이 부족하기도 하고 ㅎㅎ..

 

제 생활신조는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또 일어나면 된다는 생활신조로 살고있습니다,

끝은있을것이고 언젠간 돈은 갚아질것입니다,

세상에 죽으란법 없습니다, 항상 저희 부모님께 전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괜찮습니다 그래도 우린 집에서 밥먹고 잘수가 있자나요,

솔찍히 저보다 더 최악의 상황까지 가신분들도 계실꺼고 저보다 더 어린나이에 좌절을 맛보시고 이렇게 신세한탄 하시는 분들도 인생선배님들도 계실겁니다,

선배님들 인생에 끝은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지 않겠습니까?

 

전 이제서야 다시 제월급으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ㅎㅎ위기가 곧 기회라는말,

그때 저희집이 그리 되지않았다면 전 아직도 여자에 술에 차에빠져 흥청망청 돈에대한 개념도 없었을것입니다.

지금은 물건을살때 10번을 생각하고 정말 신숭히 돈을쓰고 있습니다,

 

좌절하지마시고 항상 웃으면서 사람들대하고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언젠가는 사람이란 꽃은 활짝 피게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에 힘내셨으면 합니다^^,

유머게시판에 어울리진 않겠지만,,

다들 화이팅 하고 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