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열흘된 아칠이를 센터로 보내고 CLS350 을 딜러를 통해 대차를 받았습니다.

4일째 약 500키로 정도 운행 하였는데, 간략하게나마 비교 시승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차량 구입시 고려하지 않았던 차량이라, 옵션이나 등급을 잘 모릅니다. 렌트인 만큼 최하 등급일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1. Exterior


 
외양은 CLS도 충분히 멋있다고 생각되며, 같은 4도어 쿠페인 만큼 스타일이 살아있습니다^^

타이어는 245 40 18 이 끼워져 있고, 차량도 많이 낮은 편이며 스타일리쉬하게 탈 수 있는 A7과 같은 맥락의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2. Interior

핸들 샷입니다. 3포크이고, 오른쪽에 블루투스를 이용한 통화관련 버튼, 왼쪽에 트립 조정관련 버튼들이 있습니다.

계기판은 슈퍼비전 이며 가운데 LCD에 트립 조정 버튼을 이용하여 주행 가능거리, 디지털 속도계, 연비등을 표시하여 주며,

오디오, 시스템, 전화, 크루즈컨트롤 등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불만이 나오는데요.. 주행가능거리가 아주 지맘대로 입니다. 조금만 밟거나 또는 시내주행을 하면 뚝뚝뚝 떨어지고, 조금만 연비주행을 하거나 고속을 올리면 쭉쭉쭉 늘어납니다. 왼편의 기름 게이지는 그대로인데, 주행가능거리 편차가 100키로 이상씩 왔다 갔다 합니다. 전혀 믿을만하지 않습니다 ㅡㅡ

아랫쪽에 버튼 시동키가 있으며(이건 노멀하죠^^ ) 핸들에 기어레버가 달려 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Parking에 들어가고 오르락 내리락 조작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으나...평소 기어봉에 손을 올려놓고 운전하는 저에게는 오른손을 둘곳이 없습니다!! 뭔가 설명할 수도, 형용할수도 없는 어색함이 저를 감싸더군요. 지금도 적응이 안됩니다;;

 

 

핸들 왼편입니다. 위에 있는 레버가 크루즈컨트롤 (적응형 아닙니다^^ 적응형인가? 하고 볼려다가 앞차 박을뻔 했다능;;)

아랫쪽에 있는 것이 방향 지시등 및 와이퍼 컨트롤 입니다. 특이하게 핸들방향으로 누르면 와이퍼가 한번 움직입니다.  이건 뭐, 회사마다 특성이라고 생각되니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만, 레인센서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옵션에 빠진 것인지 모르겠지만(제가 못키는건지도 모르죠;;) 강수량에 따라 전혀 반응하지 않더군요. 오직 세팅해준 속도에 따라서만 움직입니다. 정차하면 와이퍼도 멈춥니다;;; 요 며칠 비 많이 왔는데, 최고속에 맞추고 다녔습니다. 렌트카라 유막이 많아서 그런건지 와이퍼가 왔다 갔다 하는 그 짧은 0. 몇초동안 눈먼 장님이 됩니다..

또한 방향 지시등 키려다가 크루즈 컨트롤 많이 당겼네요..이건 제가 적응이 안되서겠지요. 그래도 그 두개가 바뀌었다면 훨씬 편하지 않았을 까 생각해 봅니다.

 디자인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이쁘네요^^

다만 네비는...아우디보단 초큼 낫지만 (터치가 됩니다!!!) 쓰레기인건 매한가지 입니다..터치가 되긴 합니다만,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고, 지니를 잘 안써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 불편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한번도 연결 못해봤습니다.. 안되요ㅡㅡ

왜 연결이 안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SD 카드와 센터콘솔안에 있는 USB로 음악을 듣고 다녔습니다. 음질은..글쎄요.

제가 막귀라 크게 더 좋다? 나쁘다? 할 수 있는 청음능력이 없기 때문에 패스 하겠습니다 ㅎㅎ

단, USB 포트가 있는건 좋았습니다. 아우디는 각성해야 합니다. USB를 연결하기 위해 기만원을 들여 케이블을 사야한다니요.

그리고, 밑에 일렬로 있는 버튼들 열선, 통풍시트, 햇빛 가림막(후방) 등등 버튼의 촉감은 괜찮았습니다.

통풍시트..없다가 있으니까 좋드라구요^^ 기본옵션일 렌트카에도 있는 통풍시트가 A7 다이나믹에는 없다니,

아우디는 각성해야 합니다.ㅡㅡ

아래쪽의 공조기는 2존 에어콘이고, 좌우로 돌리는 식인데, 자꾸 반대로 돌리곤 했습니다. 적응이 안된 것도 있을꺼고, 제가 잘 못다루는 거겠죠 ㅠㅠ

 

 

조그다이얼은 아우디 것보다 더 쓰기 힘들었습니다. 거의 안만졌네요.. 아마도 매뉴얼을 정독해야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차량 모드는 아래쪽에 엔진 및 미션 에코/ 스포츠, 윗쪽에 서스 스포츠/컴포트 버튼이 있습니다.

스포츠로 놓으면 휘발유인만큼, 300마력이 넘는만큼 잘나가구요.(대신 기름은 퍼마십니다;;)

서스는 에어서스 인데, 스포츠에 놓으면 좀 더 단단해 지는 듯 한데, 크게 체감은 안되더라구요. 제가 둔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스 버튼 밑에는 차량 높이를 올리는 버튼인데, 올라가는 것만 나오고 내려가는  건 안나오드라구요. 그래도 험로주행할때 쓰라고 친절하게 자리를 내어준 것 같습니다. 험로 갈일은 없겠지만서도...


운전석 도어 사진입니다. 밑에 담배가 살짝 나왔네요;; 금연해야 하는데 ㅠㅠ

무난한 구성입니다. 다만 조금 편한건, 미러 접힘 버튼이 따로 있다는거.. 제가 주로 벽에 많이 붙혀서 주차를 하는데, 아우디는 아랫쪽으로 돌리다가 뽑힐것 같아 매번 불안불안 합니다 ㅠㅠ

메모리시트는 1개더 많은 3개이고, 시트 컨트롤은 벤츠 타차량과 마찬가지로 도어에 붙어있습니다. 이지 억세스는 아우디와 마찬가지로 핸들만 올라갑니다. 시트도 같이 좀 빼줬으면 좋겠구만..

2열 가운데 모습입니다. A7도 마찬가지지만, 이아이는 무조건! 4인승입니다. 앞쪽에 있는걸 열면 컵홀더가 나오고, 뒷쪽에 있는걸 열면 수납공간이 나옵니다.^^ 저희 와이프는 이 구조를 매우! 싫어하더군요^^ 뭐 호불호가 있는거니까요

 

 

1열 사진인데, 시트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A7 시트도 별로 였는데, 이아이도 그닥하네요. 몸을 잡아준다던가 하는 건 과한 사치인듯 합니다. 나름 스포츠 4도어 쿠페세단인데..시트에 너무 투자를 안해준것 아닌가 싶어 많이 아쉽습니다.

 

3. 주행성능

저는 평범한 30대라 차를 한계상황까지 밀어붙이고, 하드하게 주행하는 스킬을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후륜 베이스 차량의 오버스티어도 크게 느끼지 못할만큼 와인딩을 해보지도 않았고(할지도 모릅니다 ㅠㅠ) 그냥 데일리 카로 생각해봤을때는,

잘나갑니다. 조용합니다.

물론 기름은 많이 먹습니다.(고속 크루징할때는 500원 짜리를 계속 던지면서 가는 상상을;;;)

고속에서 사리나올정도로 연비주행해야 10키로 넘길 수 있고,시내에서는 6키로 정도 입니다만,

잘달리수 있는데, 안달리는 거와 못달리는 차이는 크니까요.

이쁘고, 잘달리고, 잘서고 그럼 되는거 아닐까요?^^;;

내일이면 아마도 아칠이가 다시 제품으로 돌아올 듯 싶습니다. 세상에 나오자 마자 김여사한테 귓방맹이를 맞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제가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더운데, 다들 건강 유념하시고 안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