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말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첫 월급이 234.000원였습니다 세액 제외하면
208.600원 지금도 그 월급봉투 가지고 있음 지금 초봉이?~~
그 때가 좋았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 때 해외현장에 나가면 1년에 3~4주 휴가가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4개월에 2주 휴가 입니다 그 때가 좋았다고 말 하는 사람은 나 같은 꼰데 입니다
그렇다고 나는 현재도 아직은 현역이기는 하지만(현재도 은퇴 후에 PJT로 근무중입니다)지금도 나는
충분히 80년대와 마찬가지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특별히 80년대가 더 좋았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글쎄요~ 80년대가 좋았다라고 말 하는 분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 된 사람은 아닐까요?
80년대엔 원룸이란 말보다 단칸방이란 말로 통용됐죠
80년대 초반 단칸방은 화장실도 밖에 있는 푸세식이었어요 ㅋㅋ
가스도 없고 연탄에 석유곤로에 겨울에 세수라도 할라면 물끓여서 씻고 ㅋㅋ
극소수 부유층 빼고는 어려운 시절이었죠
다만 상대적 박탈감은 덜했을겁니다
학교에서 한반에 한두명 부잣집 애들 빼고는 대부분 가난했으니까요
그때는... 대기업을 다니던 공장때기를 하던 직업으로 사람을 깔고보던 시대는 아녔고, 또 다같이 못살았기 때문에 열등감이나 상대적 박탈감은 덜 하던 시대였지.. 장점은 딱 이정도만 해두자..
난 어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던 시절이다. 그 이전에는 더했을거고..
그냥 젊음이 그리운 걸꺼야.. 젊은 부모님.. 살아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그늘에서 맘편히 놀기만 했던 어릴때.. 그게 그리운거지 뭐
80년대가 좋았지.. 그땐 30대였던 아부지가 권력이 좀 있어서 동네 모든 사람들이 굽신거렸지. 경찰? 까불지도 못했고 학교 선생들은 개처럼 굽신거렸고 아마 우리 아부지가 동네어른들 개같이 줘패도 아무도 찍소리 못했을 걸? 다행이 우리 아부지는 너무나 바르고 착한분이셨지. 돈같은것도 관심이 없으셔서 뇌물은 절대 사절이셨고 우리도 엄격하게 키우셨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권력인데도 모두가 알아서 굽신거렷지. 그 때가 좋았니? 늙은이들아 그 때 니들은 내가 때리면 처맞고도 웃어야하는 시대였단다. 고소? ㅋㅋㅋ 상상도 못햇을 것이고 햇다간 더 처맞고 니 자식들은 개취급 받앗을거야. 그 때가 좋앗니?
편하기야 요즘만큼 편했던 시절이 어디 있었습니까. 80년대를 그리워하는 분들은 추억을 반추하고 있을 겁니다. 미애 목소리 한번 들으려고 공중전화 부스까지 달려가 통화하던 그 설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달콤한 양념 통닭. 지금은 그 설렘과 달콤함을 느낄 수가 없지요. 왼손에는 치킨을, 오른손에는 전화기를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데 더 공허합니다. 풍요 속에서 결핍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80년대를 그리워하는 이유입니다.
입장에 따라 좋은 시절이 있습니다..전후 미처 청산되지 못한 친일세력이나 기득권들이 법과 제도를 자기들 해먹기좋게 주물러놓고 국민들의 노동력에 기생하며 자기 곳간채우기 여념없고 지척에서 수발들다 보고들은 분들과 회전이 빠르신 분들은 그때 높으신분들이 하시던방식 빨리 캐치해서 눈탱이처먹기 좋은 시절이었습니다..90년대 들어 이수법이 여기저기 퍼지고 너도나도 눈탱이 시작..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참는 민족이다보니 사회문제로 대두..금융실명제다 뭐다 카드사업 국책사업으로 밀어부쳐 빼먹을 구멍이 줄어듦..그래도 원체 법과 제도에 구멍이 많기에 예전에 만들어 놓은 재력과 인맥,권력으로 사이사이 파고들고 창의력 쩌는 사람이 넘쳐나니 여전히 많이 해드시고 계십니다..
강남살던 87학번.. 집은 대치동 청실 아파트..
매주마다 강남역 나이트 갔었지.. 정말 행복했는데.
브이존,월드팝스 그리고 또 뭐더라?? 군대가기전에 헌터스
이태원엔 파슈,비바체 ,제이제이~~
암튼 그때 몸털던 아가씨들도 이제는 다들 50대 중반이겠네..
아버지 로얄 몰래 끌고나가서 애들 많이 태우고 다녔었지. 난 그래서 80년대가 그리워요~~
참고로 난 아직도 80년대 살던 마인드로 인생 살고있슴.. 인생 한번 사는데 뭐 있나요?? 즐기며 살아야지.
저도 이런 글을 보면서 그때가 뭐가 좋았나 라며 황당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세얼이 흐르고, 같은 글을 봐도 나이가 들면서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80년대를 그리워 하는 분들은 그 시절이 자신의 인생에서 전성기였기 때문이겠죠.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어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자기를 찾아주는 곳도 없어지고, 친한 친구들도 하나씩 떠나고, 그러다보면 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 것이겠지요.
사회에서 돈 벌어서 아내랑 아이들에게 월급 주고, 맛난거 사주고, 퇴근하면 귀여운 아이들이 '아빠~아빠'하면서 반겨주었겠죠. 일이 힘들어도 행복했던 순간이었을 겁니다. 80년대에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분들의 입장에서는 30년이 흐른 2020년대에 비해서 그때가 더 좋았다고 말 하실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