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최초의 RV 차량인 레조, 개발 코드 'U-100'은 외관 디자인은 피닌파리나와 대우 디자인 포럼, 내부 디자인은 이탈디자인, 하체는 포르쉐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디자인은 여러 손을 거쳐가게 되면서 꽤나 변화가 많았습니다. 사진의 차량은 타쿠마 컨셉트카로, U-100 개발 초기의 디자인 안 중 탈락한 것을 기초로 한 컨셉트카입니다. 1997년 서울 모터쇼에서 출시되었으며 출품 목적은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대우 디자인 포럼의 제안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이 채택되었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꽤나 많은 부분이 변경되어 양산형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어보입니다.




피닌파리나의 디자인 제안입니다. W210, W211 E클래스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이 양산형과 흡사합니다.



 최종 단계에서의 레조 디자인입니다. 전면부 범퍼 부분이 양산형과 살짝 다르며 도어캐치가 사이드라인 사이가 아닌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대우 디자인 포럼의 2안. 이데아에서 디자인을 하고 대우가 1995년에 출품한 NO.2 컨셉트카에서 전면부, 측면부가 역변차용됐습니다.



(대우 No.2 컨셉트카)




출처를 밝히지 않은 마지막 단계에 추가된 제안. 대우의 패밀리룩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C필러 부분의 쿼터 글라스는 카렌스와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확정 디자인. 대우 디자인 포럼의 제안을 바탕으로 앞모습을 다시 디자인했으며 헤드램프는 이탈디자인이 디자인하고 대우가 199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뷔크란'과 비슷합니다.



(대우 뷔크란 컨셉트카)



이탈디자인의 제안. 계기판과 에어컨, 오디오가 한 부분으로 합쳐진 것이 특징이며 양산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디자인입니다.



피닌파리나의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인테리어 제안입니다. 투톤 색상과 가운데에 위치한 계기판이 특징이며 양산형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대우 디자인 포럼의 제안입니다. 송풍구 디자인과 대시보드 하부 디자인, 변속기와 기어노브 디자인이 반영되었습니다.



인테리어의 최종 디자인입니다. 이탈디자인의 전체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에 디자인 포럼의 디테일을 합친것으로 보입니다.


컨셉트카의 디자인에 비해 양산형이 준수하게 나온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ㄷ


사진 출처는 구글 이미지 검색, 자동차 생활 웹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