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림니다...
아시는분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좀전에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음니다..

경부선 타고 올라가다가 차에 이상이 생겨서 4차선에 그냥 서 버렸다는군요..

(1차선으로 달리다가 이상해서 차선 바꾸는데 4차선에 더이상 안나가는 상태)

 

차에 애는 둘이나 있지(1살 4살)차는 갓길도 아니고 차선에 서 버렸지 이유는 모르지만 비상등도 안 들어 왔다내요...

 

어쩔줄 몰라서 차에서 내려 애만 내리고 있는데...

 

금색 리오(본냇만 검정색) 차량이 갓길로 후진 해서 오더람니다...

그리고는 상황 물어 보더니 애기들과 함께 갓길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차를 후방 30미터쯤 갓길과 4차선 걸쳐서 세우고 비상등 키고 다시 달려와서는 밀어서 차를 갓길에 정차 시키고는 다시 자기 차로 뛰어가서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는

차를 봐도 되겠냐고 말하고는 본넷 열고 한참 보더 람니다...

 

발전기가 나가서 밧데리도 같이 나갔다

 

현 상태론 운행 불가니 추운데 밖에만 있을순 없다며 자신의 차에 따라고 하더람니다...

 

여자고 애기가 둘이나 있다보니 사람 믿기가 힘들죠.. 하지만 애기들이 넘 추워하고 고장난 차안에 있는건 위험 하다는 건 알아서 설마 하며 그사람 차량에 탓다고 하내요....

 

여기 까지만 해도 그 분의 됨됨이를 알듯하지만

더 놀라운건 같이 있음 불안 하지 않냐 하면서 스스로 자기 차문을 잠그며 나가더람니다...

 

북대구 IC근처라 응급 차량이 10분도 안되어서 왔지만 그동안 담배 피우던 모습에 고마워서

명함을 달라고 했는데...

 

그분 말씀 " 똥차 끌고 다니는 넘이 므슨명함이 있겠어요" 하고는 웃으며 차수리 잘 되길 바란다며 가더람니다..

 

 

차넘버 적은걸 잊어 버려서 다는 기억 못하지만 대구넘버였다내요  

 

금색 리오(검정 본넷) 오너님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는데  혹시라도 여기에 보시면 제 메일로 연락 한번 주세요 제가 소주 라도 한잔 꼭 대접 하고 싶음니다....

 

 

 

ko20233a@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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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기아갤에  나누구게??님글인데 ,,,,,,,너무 멋진 분이라 생각되어  제가 대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