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니빠입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시승기 1부에 이어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츠 시승 1부 (http://blog.naver.com/dhdudrhks12/70183962638)

 

 

 

 

 

무심코 도심을 거닐다 보면 눈이 돌아가는 차가있다. SUV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시선이 잘 안가지지만 유독 레인지로버만큼은 달랐다.

큰 차체에서 오는 웅장함과 클래식한 멋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정통 오프로더의 이미지와 달리 온로드 성향을 더한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풀체인지를 통해 2세대로 거듭났다.

 

 

 

 

 새롭게 선보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첫 인상은 다소 어색하다였다. 클래식함보다는 세련미를 더해서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웃긴게 지금은 1세대가 너무 클래식 해보인다-_-;;

(사람의 적응력이란.. 무섭다..)

 

 

 

 

 

기존의 각진 사각형 헤드램프에서 라인변화를 주어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있다.

상급 레인지로버와 비교해 좁아진 그릴은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풀체인지되었지만 누가봐도 레인지로버임을 알 수 있는건 반가운일이다.

디자인이 주는 브랜드파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1세대 스포츠는 디스커버리에 베이스를 두었다면 2세대부터는 레인지로버가 베이스다.

프레임 바디에서 모노코크 바디로 바뀌면서 420kg 무게 감량도 성공했다.

메이커측에선 모노코크 바디로 전향됬지만 강성은 오히려 25% 향상됬다고 한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전체적으로 끝을 흘림으로서 묘한 느낌을 전해준다.

거기에 참신한 DRL 까지... 2세대는 굉장히 세련미를 더해 도심과 더욱 잘 어울린다.

 

 

 

 

 

사이드뷰는 정말 레인지로버만이 만들 수 있는 멋진 라인임에 분명했다.

전체적으로 뒤가 날렵해지는 라인이 주는 스포츠함이 상당했다. 마치 이보크를 연상시키는 느낌이었다.

 

 

 

 

 

1세대 스포츠는 레인지로버와 구분이 어려웠던 반면에 2세대 스포츠는 오히려 이보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사이즈만 커졌을 뿐 분명 이보크와 비슷하다. 그래서 더욱 스포츠함을 엿볼 수 있다.

(알고봤더니 스포츠를 디자인한 사람이 이보크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었다.)

 

 

 

 

 

 

엉덩이를 치켜 세운 모습이 꽤나 섹시하다..ㅎㅎ

 

 

 

 

 

본넷, 사이드의 에어홀도 스포츠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렁크 부분은 생각보다 크진 않았다. 모하비보다 더 작게 느껴졌다.

뭐 수납하기엔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큰 차체에서 오는 공간적인 부분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 똑같은 크기로 실내공간 뽑아내는건 현대,기아가 짱이라고ㅋㅋ)

 

 

 

 

 

 

타이어 사이즈와 휠인치를 확인 못했는데 그 이유는 타이어 트레드형상이 신기해서였다.

반은 스노우타이어고 반은 노멀타이어의 느낌인데... 이런 타이어가 있다니-_-;

(궁극적으로 이런 타이어로 고속주행시 안정감이 일품이었던게 더욱 놀라웠다)

 

 

 

 

 

브레이크는 전륜은 브렘보 6P가 적용되어있다. 2.3톤의 거구를 세우려면 6P 정도는 되어야한단 말인가-_-?

브렘보 OEM 방식을 통해 레인지로버 마크가 찍혀있는게 아니고 그냥 진짜 사제 튜닝처럼 브렘보 각인이 들어가있다ㅋㅋ

휠 형상으로 브렘보 6P의 위용이 들어나지 않는게 무척이나 아쉬웠다.

 

(그런데 뒷브레이크는 1P인 것 같은데... 밸런스측면에서 무리가 없을까 걱정되었다)

 

 

 

 

 

 

그래서 브레이킹 테스트를 해보았다.

전륜 6P와 후륜1P (많아야 2P처럼보임) 의 밸런스가 과연 맞는지.... 얼마나 잘서는지...ㅎㅎ

 

 

 

 

 

 

140-150 사이에서 풀브레이킹

그립을 꾸준히 잡으면서 끝까지 서는 느낌은 좋았지만 6P라고 해서 엄청나게 잘스고 그러진 않았다. 아마도 무게탓이 큰 것 같다. 

 어썸군도 AP레이싱 4P지만 마법처럼 잘스고 그런건아니다. 반복적인 브레이킹에서도 꾸준한 응답성이 좋을뿐이다.

스포츠 후륜 브레이크를 보강하면 더욱 강한 제동력이 될 것 같긴 한데... 양산메이커에서 안 넣은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싼타페CM을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뒤가 일반인이라면 앞은 연예인이다.

 

 

 

 

 

 

실내모습도 굉장히 세련되어졌다. 1세대와 달리 클래식함이 많이 없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가 2014년이다ㅋㅋㅋㅋㅋㅋ

핸들은 운전하기 불편하게 생겼는데 막상 잡아보니 그게 아니였다. 옆 버튼 부위도 복잡하게 생겨서 눌릴 것 같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_-

GOOD

 

 

 

 

 

-_- 그래도 복잡한건 싫다.

 별로 만져보고 싶지 않았다. 복잡해질까봐ㅋㅋ

 

 

 

 

 

패들쉬프트의 느낌은 좋았다.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변속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하긴 차가 얼마짜린데!!!!

갑자기 하고싶은 말 투척하자면 BMW는 정말 반성해야한다. 요즘 디젤라인들 패들을 전부 삭제하고 있는 통에.. 운전하는 맛이 영~ 아니다..-_-

 

왜그러는거죠? 디젤은 달리지 마라는 겁니까?

 패들 갖고 싶으면 스포츠라인을 사라 이말임?ㅋㅋㅋ 패들은 기본권과 같소!

 

 

 

 

 

 

1부에서도 말했지만 스포츠에 적용된 CommandShift 2 8단 변속기의 느낌은 아주 좋았다.

마치 BMW ZF8단의 느낌과 유사했다. 듀얼클러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변속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오히려 듀얼클러치의 단점인 저속에서의 불편스러움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운전하는데도 굉장히 편했다.

ZF8단과 달리 스포츠로 놓고 달리면서 패들로 변속시키면 잔잔한 변속충격이 느껴져 더욱 흥분되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세련미를 더한 센터페시아 모습. 전체적으로 풀체인지를 실외,실내 모두 세련미를 더한 모습이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이 아닌데 스포츠라인은 다이얼 방식을 체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다이얼 방식 돌려보면 뭐 없다 -_- )

 

 

 

 

 

 

LCD 계기반을 적용. 시인성과 기능의 우수성을 더했다.

중앙정보창에는 차량의 모든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의 특징인 윈도우버튼이 미러쪽에 위치 해있다.

다음세대에서도 이 위치는 변함 없을 것 같다.

 

 

 

 

 

심플한 메모리시트 버튼과

멋스러운 도어손잡이.

 

 

 

 

 

 

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은 굉장히 좋다.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디든 멋져보일 것만 같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시트. 굉장히 편하면서도 잡아주는 느낌이라고할까.

일단 시트사이즈 자체가 차량에 맞게 크다. 넉넉한 시트가 주는 편안함은 신세계였다^^

 

 

 

 

 

 

그다지 럭셔리 해 보이지 않는 뒷자리.

공조기 시스템이라도 갖춰서 구색을 맞췄으면 어떨까 싶었다.

 

 

 

 

 

 

또한 뒷자리 등받이 조절도 전동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래도 레인지로버 스포츠인데~ 이부분은 조금 아닌 것 같다. 여윳돈이 없는 사람들도 아닐텐데 말이다.

 

 

 

 

 

 

터치방식을 지원하는 모니터덕에 많은 기능들을 손쉽게 만질 수있다.

그렇지만........... 별건 없었다... 스텔스기능은.. 모니터를 꺼지게 하는 기능으로 기억한다.

( 난 또 진짜 스텔스 기능인 줄 ㅋㅋㅋㅋ)

 

 

 

 

 

 

공조기 시스템.

터치하나로 손쉽게 조작가능하다.

 

 

 

 

 

모니터에서 4*4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HDC (Hill decent control)

그립이 온전치 못할 때 속도를 설정해 놓으면 악셀,브레이크를 알아서 해줌. 운전자는 오직 스티어링만 조작하면 됨

 
HDC를 포함한 4가지 모드가 있는데 내가 시승할 땐 실험 해보지 못했다. 어줍지 않게 실험하는 건 의미가 없는거라고 판단했다.

진정한 레인지로버의 오프로드 성능을 경험하고 싶을 땐 랜드로버 익스피어리언스 시승행사에 참여 해보길 권장한다.

 

 

 

 

 

 

일단 레인지로버는 터치판넬을 바꾸든지... 해야할 것 같다. 1억짜리 차라고 하기엔 너무 형편없는 화질이라..

서라운드 카메라 뷰는 있으나 마나한 기능이 되어버렸다. 윽...ㅋㅋㅋ

 

 

 

 

이날 스포츠 시승의 하이라이트는 고속안정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스포츠에 앉는 순간 모든차를 내려다 볼 수 있는점이 신기했다. X3 는 마치 세단처럼 보인다ㅋㅋㅋ

다 눈을 깔으란 말이야! 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선회되는 코너에서 감속은 필요가 없다. 감속은 사치였다.

무게중심이 높은 차들은 원래 안정감과 재미와는 동떨어져있는데.... 스포츠 이놈은 참 놀라웠다.

200km까지의 움직임은 정말 거구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날렵했다.

 

 

 

 

 

 

 

직진안정성만 높다면... 과연 고속안정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

소위 말하는 칼치기, 즉 차선변경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시점에 이 차가 들어가 주느냐 마느냐가 내가 보는 고속안정성이다.

이 부분에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SUV 중 처음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말 안정성과 핸들의 짱짱함은 시승 해 본 사람만이 알수 있을것이다

 

 

 

 

 

 

 

 

풀브레이킹, 가속력, 코너링을 엿볼 수 있는 영상.

그런데.. 중간에 느낌표가 나오는데 이때는 조금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200 이후에서도 들어갈 수있을 것만 같았던 코너였는데 생각보다 내가 늦게 반응한 탓에 차가 휘청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세를 잃지 않는 스포츠였다ㅎㅎ

 

 

 

 

 

 

정숙성도 빼놓을 수 없겠다. 6기통 디젤은 4기통에 비해 워낙 조용하다지만

스포츠는 정말 조용했다. 간간히 들려오는 풍절음만이 귀를 가렵힐 뿐이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3.0 SDV6 HSE

292PS 61.2kg.m

 

 

이놈을 가지려면 1억1천만원이 필요하다.

분명한건 독일 3사의 SUV가격과 큰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고속안정성과 오프로드 성능은 3사보다 우수하고, 브랜드파워도 또한 우수하다.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있겠는가?

 

 

 

 

 

시승은 광주 재규어/랜드로버 매장에서 도와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단 말 전한다.

 

 

 

 

<마지막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끝판왕 슢차져 사진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진짜 지리는군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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