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는 2.0자흡 올뉴말리부는 2.0터보

 

서로 타보고 느낌 다른점만 비교하겠습니다.

출력은 터보와 자흡이므로 비교대상아님

 

케파는 17인치에 금호ta31, 말립은 19에 mxm4

 

케파가 노면소음이 상당히 잘 차단되어 있습니다.

인치 차이라기 보다는 같은 17인치 dn8보다 더 조용했습니다. 노면소음만 보면 거의 그랜져와 비등한 수준이네요.

말리부는 인치 영향도 있겠지만 노면소음 많이 유입됩니다.

특히 뒷좌석에서 소음이 유독 심하게 느껴지네요. 옆사람과 대화가 잘 안될정도입니다.

 

근데 말리부는 이상하리만치 고속에서 풍절음이 별로 안느껴집니다. 케파나 dn8은 100키로만 넘어가도 바람 가르는 소리가 사이드미러쪽에서 크게 들려요.

 

케파는 17인치 감안해도 승차감 상당히 단단합니다. 그래도 방지턱 넘을때 불쾌한 경계선은 넘지 않습니다. 요즘 현기차 특징인가봐요. 불쾌하지 않을만큼만 딱 단단한 셋팅

 

말립은 19인치 치고는 부드럽네요. 자잘한 노면 요철들 잘 걸러줍니다. 반면 방지턱 넘을때 너무 불쾌하리만치 통통 튑니다. 넘으면 뒷바퀴가 그냥 떨어지는것 같이 쿵 하네요.

방지턱 아니더라도 조금만 큰 요철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피해가게 되네요.

 

코너링은 두 차량 다 휠베가 길어선지 롤이 좀 있네요.

c타입이나 r타입이나 저속 코너링에서는 별로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그러나 120이상쯤 넘는 속도에서 커브구간 핸들링은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케파 돌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돌았는데 말리부로 커브구간 고속으로 진입하니 차가 레일깔고 가는 느낌으로 돌아나가서 좀 놀랬네요. 인치 차이일수도

 

출력은 비교 안하겠습니다.

 

엔진소음은 저 rpm일땐 케파가 더 조용하고 고 rpm시엔

말립이 더 조용합니다. 저속일때 케파는 엔진소음이 거의 안들릴 정도입니다.

 

인테리어는 케파가 더 이뻐요. 2열 무릎공간은 케파가 좀 더 여유있고요, 이상하게 1열은 말리부가 더 넓네요.

시트는 말리부가 1열은 더 오랜 운전시에 편안했습니다. 

근데 2열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불편했어요. 케파 2열은 편안합니다.

 

브레이크는 급브레이킹은 안해봤고 케파는 밟는 순간 바로 차가 제동이 걸리고 말리부는 어느정도 밟아도 살짝만 제동이 걸려서 깊게 밟아서 조절해야 하네요. 어느게 나쁘다 좋다고는 판단이 잘 안됩니다. 

 

대충 생각나는것만 썼는데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달아드릴게요.

 

추가)

고속 저속 주행성능 얘기가 좀 나와서 적자면

저속에선 케파가 승차감 훨씬 나아요. 단단하다고 적었지만 그게 기분 나쁜 단단함이 아니라 탱탱한 단단함이라 좋았습니다. 

반면 말리부는 자잘한 진동은 거르는데 시내에서 방지턱이나 도로가 좀만 요철이 있어도 차가 콰당탕쿵탕 합니다.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요.

노면 소음도 말립에 비해 거의 준중형 타다가 대형 탄 느낌으로 케파가 더 조용합니다.

 

그런데 고속에서는 반대가 됩니다.

고속도로 올리면 거짓말같이 말리부는 우당탕거리는 불쾌감이 사라지고 바닥에 찰싹 붙어서 차와 한몸이 되어 미동도 없이 앞으로 쭉 나가는 느낌 들어요. 도로 접합 구간이나 요철 밟아도 차가 흔들리지가 않아요.

왜 쉐빠들이 고속주행 타령하는지 좀 알겠네요..

대신 노면 소음은 더 시끄럽네요ㅋㅋㅋ

 

반면 케파는 속도 올라갈수록 차가 말립에 비해 불안해요. 말립 안타고 케파만 탔다면 몰랐을건데 말리부 타보고 케파 타니까 바로 알겠네요. 특히 고속에서 케파는 핸들이 차랑 블루투스로 연결되있는 느낌이 나서 좀 무섭습니다.

아무리 2인치 차이라고 이렇게나 차이가 날지 좀 의아하네요..시내든 고속이든요.

 

이따 시간내서 옵션 부분도 추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