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 이십니다.
6.25 전쟁때 11사단 포병대 중대장으로 참전하셔서
강원도 지역 전투에 여러번 참전하시고
관통상 2발, 포탄 파편 2군데로 전역,
전시 야전병원에서 응급수술을 하느라 엉터리로 관통상이 봉합되어
장애까지 얻으시고, 종전 후 2~3번 더 수술 하셨습니다.

이런 명패가 집으로 온건 처음이네요.
이게 문대통령님의 의지인지 아니면 보훈처에서 하는 단순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인정받는 느낌이고,
문앞에 명패를 붙혀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게 될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별것 아닌건데. 수십년만에 이제서야 보내주네요.

저희 아들은 매번 할아버지 관통상 상처를 보고 총 맞은 얘기 해달라고 할아버지께 조릅니다.

저희 아버지 동생 두분은 인천상륙작전 참가하셔서 한분은 전사하셨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