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7살 자그마한 공장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버지와 둘이삽니다..

 

어머니는 6살에 집을나가시고 21년동안 아버님과 둘이살고 있는데요

 

4년동안 돈을 조금씩모아서 오늘 드디어 차를 사려고 마음먹고 아버지와 저녘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중..아버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집을사려는대 그놈의 세금땜에 세금낼돈이없어서

 

못사겠다고 저희 지금 사는 집은 18평 전세 아파트 거든요

 

아버지 연세가 53세

 

53년 평생 살면서 집한번 못가져본 분이시거든요...

 

아버님께서 그러더라구요 조그만 집하나 가져보는게 꿈이라고..

 

그동안 그렇게 고생만하시는아버지 생각도 안하고 차만사려고 생각했던 내자신이...

 

가슴이 너무 미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차사려고 모아둔돈 아버님 드렷습니다..

 

집사시라고.. 친구들에게 그렇게 나도 차산다고  자랑을 해둿는대 ㅎㅎ

 

그냥 걸어다닐 랍니다 ㅎㅎㅎ 아직 젊으니까 ㅎㅎ

 

그래도 보배에와서 내가타고 싶은차 사진들보면서 대리만족은 하고있어요..하하

 

내가 조금더 능력이 된다면 더드렷을탠대..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ㅎㅎ

 

배운게 없어서 글하나 읽을줄 모르고 오직 아들이름 석자만 쓸줄아시는 아버지..

 

아버지 사랑합니다!!

 

 

ps: 오늘 따라 그냥 바다가 보고싶어 지내요 ...ㅎㅎ

      형님들 저 드라이브한번만 시켜주십쇼...

 

 

 

형님들 리플하나하나 읽어봣습니다..

 

좋은 말씀들 하나하나 정말 감사 합니다

 

정말 마음이 뿌듯하네요 ^^

 

아.. 그리고 저는 인천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