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를 구입하기 전에 제네시스는 어떤차고 어떤것이 좋고 나쁜지 좀 사실대로 오너분들이

정보를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참 오래 찾아봤는데, 까페도 가입도 하고,,

하지만 제가 원하던 정보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제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이런글을 쓰는것은 제네시스를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궁금한점이 있는 분들을 위해 할애하는것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다는것과 저는 차를 좋아할 뿐,

차량에 대한 전문가가 전혀 아니라는 점, 지금부터 쓰는 글은 저의 솔직담백한 사견이라는 점 사전에

말씀 드립니다.

 

현대 영업소에서 3.8 VIP package를 짧게 10분정도 시승하고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처음 시승할 때 도어열리는 느낌과 도어 닫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제법 좋다는 수입차와 비슷한 느낌에 사이드 프로텍터 등등을 생각하면서 좀 안전하겠다라는 안심을 했습니다.

 

차에 앉자마자 제일 인상깊게 느낀것은 시트였습니다.

전 시트포지션과 재질에 신경질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라 포지션이 안좋아서 엉덩이가 시트에 베기고 허리아프고, 다리아프고

~~~ 짜증스럽습니다.

전 아카디아의 뻗는듯한 드라이빙 포지션을 사랑합니다. 그랜져 소나타 RV,SUV 등의 껑충한 포지션에 페달을

내려밟는 타입을 지양하는편이죠. 다행히도 제네시스는 약간 뻗는 타입입니다. 스포츠카비스므리하게..

이런 운전자세는 저에게 상당한 즐거움을 줍니다. 오랜 운전시에도 시트에 엉덩이가 베기거나 등등의

불편함을 덜 주고, 고속 주행시 힙,허리,어깨가 모두 시트에 의지되어 두손 두발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동을 걸었습니다. 버튼 타입입니다. 이거 원격시동처럼 괜히 스타트모터 더 돌려서 수명 단축되는거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고 스타트모터 돌리는 소릴 유심히 들었습니다.

결과는 오히려 나보다 낫더군요. 걱정 끝.. (브레이크를 밟고 P.N에 있어야 시동이 걸립니다)

사이드브레이크는 전동식이었습니다. 당기면 Lock Off, 밀면 Lock on입니다.

그러나, 안전밸트를 메고, 기어를 D R에 놓고 엑셀을 밟으면 ECU가 운전자가 주행할 준비가 끝나있다라고 판단하고 자동으로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안전밸트 안매고 밟아봤는데 안되던군요.. 사이드짱짱하게 잡고 있습니다.

 

제일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속성능과 핸들링, 승차감, 연비일 거 같은데요.

1.       가속성능 : 일상 주행은 당연히 부족함을 느끼긴 어렵겠죠?

그럼 드레그 버전으로 설명을 해드리면, 스타트시 초반 가속력이 좀 굼뜨다란 생각이

들려는 찰나 치고 나갑니다. 다시말해 좀 굼뜨긴 한데 그리 굼뜨진 않다 정도.

실제 SM re35와 드레그를 하진 않았지만,

제가 1년동안 re35를 소유하고 있어서 경험과 느낌상 비교를 해본다면, re35가 더 빠르다 입니다.

(지극히 제 느낌입니다. 몸이 느끼는)

하지만, 제가 이틀전 엘리사와 드레그를 했습니다.

엘리사를 2대에서 3대정도 앞서서 이겼습니다.

아이러니한게 제 RE35는 바로 이 엘리사한테 간신히 이겼다는 겁니다.

아마도 체감속도 때문인거 같습니다Re35는 전적이 엘리사 1대에서 반대정도 승, BMW330 1대에서 2

승 정도였습니다. 물론 완전 순정이었습니다. 35는 가속력하난 대단해서 무섭다란 마음이 들정도로 꽤

잘 달리던 이쁜놈이었습니다. 그에반해 불안함이 동반하구요.

실제 re35를 타고 고속주행 중 브레이크를 잡기가 무서웠으니까요.  급하게 잡으면 바로 뒤가 살짝 들리면서

차가 돌려고 폼 잡습니다.  이게 달리기 좋아하는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차라 생각하고 지른 차를 1년만에

바꾸게 만든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를 미루어볼 때 제네시스의 가속성은 re35를 능가하며, 안정감 또한 더 앞선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겁니다.(혹여, SM7 RE35타시는 분 기분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솔직히 어떤 차를 선정해서 펌하 하기 위함

이 아니라 제 소유의 차와 경험을 갖고 비교하고자 거리낌없이 솔직히 쓴 겁니다)

 

2.       핸들링 : 눈감고 있으면 국산차 같다는 생각 안듭니다.

      18인치 휠에 던롭타이어, 그리고 대형차답지않게 하드한 서스펜션, 짧은 오버행, 넓은 윤거 이정도의 스펙이면 당연히 핸들링이 좋겠죠. 보신대로 핸들링은 좋습니다. 국산 대형,중형차로 60km로 스릴을 즐기며 돌던 코너를 얼마든지 그 이상의 속력으로 안정감있게 돌아나갈 수 있습니다.

 

3. 승차감 : 이게 대형세단인가 싶습니다. 튑니다. 소나타에 테인 소프트 서스펜션 튜닝한 듯합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튀는건 아니지만, 소프트하고 폭신폭신한 승차감을 원하시면 아에 기대를 하지 마십시요. 고속도로로

    고속으로 주행할때는 뒷자리 아기목에 보호대 착용하고 달리십시요. 자동으로 서스펜션 감쇠력이 하드로 셋팅

    이 되고 차고가 내려갑니다.

    이거 감쇠력 수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은 없나하고 매뉴얼 찾아봤었습니다. 없습니다.

    혹시 고속주행을 하려고 서스펜션 감쇠력을 스포츠모드로 전환하시고 달리시면 투스카니에 종발이 서스 한거

    보다는 부드럽지만, 거기에 버금가는 승차감을 선사합니다.

    재밌습니다. 조금대형세단이 통통통 거리면서 달리는거 뒤에서 따라가면서 보면웃기죠? ^^

 

3.    연비는 좋습니다.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제 행동반경은 거의 일정합니다. 시내주행거리:고속도로주행거리 = 30:70 입니다.

     주행습관은 시내 80~100km, 고속도로 100~140km.

     평균연비 : 60리터 충전,  580~620km 탑니다. 가끔 조진적이 좀 있을때는 520km,

     그래서 그냥 평균으로 9km/L 로 전 생각하고 탑니다.

     바로 전차 에쿠스 3.8 도 거의 비슷한 엔진으로 알고 있는데, 이놈은 450km정도 였으니이놈은 달리기용이

     아니라 제네시스보다 더 정속모드로 운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 차이가 상당합니다.

 

온갖 기능들에 대해

1) Auto Hold기능 : 없어도 되는 기능정도로 여깁니다.

On시키고 주행하다가 정차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고, 엑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킹을 해지하는 기능입니다.

선전은 길이 막힐 때, 참 좋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기능이라 전 거의 Off하고 다닙니다. 특히 주차 할 때 는 더 불편함을 줍니다.

주차시 전후진을 자주해야되고 아이들상태로 차를 움직여 서행을 해야하는데, 엑셀을 밟아야만 브레이킹이 해지되고 움직이니 더 위험하고 더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엑셀을 전개할 때 브레이크가 완전히 해지된 후 차가 가속되는게 아니라, 잠시나마 브레이크가 살짝 잡혀있는 상태에서 가속되며 완전히 해지되는느낌이라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내구성에 악영향을 줄것 같은 걱정도 들고그냥 이러한 느낌자체가 싫어서 아예 사용을 안합니다.

사실 신호대기시는 가끔 사용은 합니다. 이때 한번 좋은거 같네요.

신호대기시 버튼 한번 홀드로 전화해놓고 브레이크 떼고 있다가 신호 바뀌면 그냥 바로 엑셀 밟고 주행하면서 홀드를 off시키곤 합니다. 기어를 P에 두고 쉬며 딴데 보다가 앞차 출발하면 그제서야 급히 D에 넣고 서둘러 출발하다보면 "텅~" 이거 이거 속상하잖아요... 그런 염려 없어 좋습니다.

 

2)AL어쩌구 저쩌구이건 핸들을 돌리면 헤드라이트 조사각이 차의 회전방향으로 따라서 움직이는 기능인데 제 눈으론 확인하기 좀 어려웠습니다.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3) 모젠 : 가입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4) 오디오 : 이래서 오디오 샵들이 다들 문을 닫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리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5) 네비게이션 : 사제 네비보다 못할 것 없습니다. 과속카메라에 톨비안내까지,

 

6) 음성인식기능 : 가장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업체랑 인사하고 출발하면서 차 안에서 간단목적지검색 R11; 회사로 이렇게 두마디말만 하면 바로 안내를 해줍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인사하고 차를 출발시킨다음에 업체분 시야에서 사라진다음에 얼른 길가에 차를 세우고 네비게이션을 건드렸는데 이 기능은 맘에 쏙 듭니다.

 

7) 히팅시트와 쿨링시트 :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름철 장거리 운전할 때 엉덩이와 등에 땀 안 차고 좋습니다. 성능도 아주 좋습니다.

 

8) 실내 크기 : 넉넉합니다. 뒷자리가 적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넉넉합니다.

 

10) 다이얼식 조그셔틀 : 어느 메뉴에서든지 아주 간단하고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기능입니다.

 

11) 뒷좌석 TV : 이런걸 왜 이제 만들었을까 정말 머리 잘 썼다. 탄성이 나올 법합니다.

    전에 타던 에쿠스는 뒤로 몸을 돌리거나, 운전할때 팔을 걸치면 뒤좌석 TV 가 항상 걸리적 거렸는데 제네시스는 접어놓으면 뒷좌석 TV가 없는걸로 착각될 정도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12) 엔진음 :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참 싫습니다. 그래서 음악 틀고 다닙니다. 그동안 누리던 부드러운 6기통 엔진소리가 아닙니다. 가속할때 몬가 가가가가각 되는 듯한 엔진음.

아이들링이나 정속운행시는 엔진소리 듣기 힘듭니다. 정차시는 시동걸려있는지 잘 모릅니다.

 

13) 앞 본넷에 붙어있는 카메라 : 이거 왜 달아놓은겁니까?

    신호대기시 옆차들 타이어 보라고 만든겁니까? 가끔 길가에 정차시 지나가는 여자 치마나 다리 보기는 편하더군요..줌기능을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

 

14) 썬루프 : 개방감 좋고 잡소리 안납니다. 현재까지는..

 

15) 브레이크성능 : 고속주행하다가 급하게 제동을 해도 잘 섭니다. 하지만, 곧이어 한두번 더하시면 쭈욱 쭈욱 밀립니다. 브레이크 패드 타는 냄새도 납니다. ^^; 좀 식혔다 운행하세요.

 

16) 스마트 크루쥬 컨트롤 :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때가 있기야 있겠지만, 좀 찾아봐야겠죠?

저는 단호하게 말해 안씁니다. 쓸수가 없습니다. 제 행동반경내에서는..

되나 안되나 작동은 한번 해봤습니다.

차들 소통이 좀 어리버리하게 100km정도로 무난히 달리는 고속도로에서요.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핸들에 크르쥬라는 버튼을 누르면 계가판에 초록색으로 크르쥬등이 들어옵니다.

그럼. 바로 밑에 있는 셋 버튼을 누르면 현재 주행중인 속도로 세팅이되어 액슬 패들을 놔도 그속도로 항속합니다.

신기한것을 발견했습니다.

핸들에 차그림에 밑으로 사각형막대기가 3개있는 버튼이 있는데 그것을 누르면 막대기 갯수가 줄어듭니다.

몬가 했더니, 앞차와의 간격을 얼마로 할것이냐 더군요.

앞으로 이차가 몬가 레이져같은것을 쏘나봅니다. ^^;

그래서 세팅해놓은 거리 이내에 장애물,차가 나타나면 자동으로 액셀을 놓습니다. 그러면서 속도가 줄죠.

제가 일부로 브레이크 안밟고 가만히 있어봤습니다. 어떻게 하나 하구요...(사실 긴장하면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고 여차하면 바로 밟을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앞차와 가까워지니 이놈이 알아서 브레이크를 마악 밟아대네요....

^^; 신기하기도 하고,,,참 좋은 세상이다....

이렇게 좋은기능 써먹지도 못하는게 좀 아쉬웠네요.

미국이나 그런 도로에서는 참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폼입니다. 저에겐...

그리고 공개적으로 이 테스트를 위해 아무것도 모른체 앞에 가던 차주분께 사과드립니다.

고속도로에서 소통이 원활한 편이라 앞차가 급제동할 일은 없어 보여서,, 그리고 솔직히 해보고 싶어서 ㅠㅠ

미안해요. 그리고 저 몬일 생기면 바로 설 만반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지금도 님은 모르실테니, 패스~ 

 

17) 갈수록 성의 없어지죠? 결론을 내리면

제 개인적으로 렉서스 ES350과 비교시 일말의 갈등도 없이 제네시스 삽니다.

가격,성능,디자인, 옵션 모든 것을 다 비교해서입니다.

렉서스 GS350과 비교시 전 일말의 갈등도 없이 GS350삽니다.

(ES350은 제가 일주일 타봤습니다. 차 수리 때문에 일주일 렌트사용했습니다. 이건 싸지도 않은차 딱 그렌져 TG와 경쟁할 차입니다.)

BMW 5시리즈와 비교시 같은 가격이라면 BMW살 것입니다.

(745 2년 타봤습니다..제네시스에 없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벤츠와 비교시 . 벤츠를 삽니다.

 

------------------------ 반    전 -------------------------------------------------------------

 

A/S 및 사후관리를 선택기준에 넣고 결론을 내리면,

렉서스GS350 대 제네시스3.8 : 제네시스 삽니다.

BMW 5시리즈 대 제네시스 3.8 : 제네시스 삽니다.

벤츠          대 제네시스 3.8 : 제네시스 삽니다.

 

이 정도로 제네시스는 우리나라에서 타기엔 참 좋은 차입니다.

렉서스의 부드러움과 알찬 동력성능과 내구성은 제네시스의 감성과 마음 편히 관리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채우기엔 부족합니다.

BMW 5시리즈도 540이 아니고서야 제네시스의 가속력을 따라오긴 힘들고, 위와 마찮가지로 제네시스의 용이한 관리를 채우기엔 부족합니다.

참고로 540은 안사죠아주 휀 돌아가는 소린 현장 대형선풍기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만큼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엔진이~~ .. 그 엄청난 연비와 부품비용을 부담해가면서 제네시스를 제끼고 구매할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벤츠 : BMW와 비슷.

 

이거 승기가 너무 편협하게 개인적으로 쓴거 같네요.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