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로 글이 많네요.

저도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던 적이 있어서 모든 글에 공감이 갑니다.

딱 한 번 주차 실수를 했던 날에 죄송하게도 어르신 한 분께 피해를 입혔었는데


때는 작년 11월 11일 토요일.

회사 사정으로 토요일 오전 출근했다가 담날 일요일 새벽 1시에 퇴근 후 옷 갈아입고 바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퇴근하고 주차하려니 자리가 없어서 "바로 나올테니까 대충 주차하고 갔다와야겠다" 하는 안일한 맘으로


이중 주차 후.. 옷 갈아입고 5분만 누워있어보자 했다가


왠지 모를 개운함에 눈이 떠지더군요.


폰 확인해보니 당연히 진동으로 되어있고, 회사에서 걸려온 부재중 몇 통과 카톡.. 외에


이웃 분께서 문자를..


어르신의 문자에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이후로는 제 자신의 수준을 알았기에 이중주차 생각도 안하고 좀 멀어도 여유있는 주차장에 주차 후 일찍 일찍 다니는 중입니다.


이 날 피해를 보신 어르신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