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작성한 글이 베스트에 올라 살짝 당황했었던 눈팅 유저입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혐 전혀 없는 남자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어느순간 더 이상 회사 여직원들을 위해 호구짓을 하지 말자고 각성한 후 많은걸 개인적으로 실천 했습니다.


정수기통 물통 제일 먼저 갈아준 후 다 떨어지면 누가 스스로 끼울때까지 끝까지 냅두기 '여직원들 목마르니 스스로 잘 끼우더군요'

즉, 로테이션 ㅋ


프린터 출력하다 종이 끼거나 잉크 떨어지면 더 이상 묻지마 해결 안해줍니다. 고마워 하지도 않거든요...'초반에 애타게 저를 찾다가 이 부분도 이제는 지들끼리 잘 해결합니다'


사무실 청소 후 가끔씩 나오는 쓰레기 큰 봉투 더 이상 나 혼자 안가져다 버립니다. '이건 팀장님에게 개인적으로 건의해서 돌아가면서 하는중'


비품 떨어지거나 단체로 커피 땡기면 그 동안 내가 남자라는 이상한 논리로 나가서 사오고 했는데 이 부분도 각성한 후 돌아가면서 합니다. ' 이 부분은 아직도 직원들이 저에게 상당히 많이 아쉬워하며 바랍니다...ㅅㅂ'


여직원들의 개인적인 부탁, 차 태워주기/ 개인적으로 무거운거 옮겨주기/ 커피 사달라고 조르기....-_-;;/ 지들 노트북 고쳐주기....등등 쓰다보니 그동안 호구짓한거 생각나서 또 빡칩니다. <---- 이 부분들도 요령껏 잘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티나게 바꿔가니까 지들도 스스로 이젠 포기하며 잘들 돌아가며 합니다. 


어제도 건물 들어가는데 여자 둘이 뒤따라 오길래 이전 같으면 또 쓸데없이 친절하게 잡아주고 빡쳐했겠지만, 단호하게 놔버렸습니다.

단, 아직은 남자들에게는 잡아 드립니다. ㅋㅋㅋ 대부분의 반응은 빠른걸음으로 뛰어와서 잡으며 고맙다고 표현들을 하십니다.

이게 정상이죠...


추운겨울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