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승하느라 사진을 빼먹어서 죄송합니다. 산타페 시승하려고 했는데,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ㅠㅠ


외관: 요새 북미시장에 현대차가 승승장구 하고 있어서 이놈도 심심치 않게 많이 보입니다. 실제로 보았을시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독일차에 익숙해진 저인지 문열고 닫을때 이 가벼움 도저히 받아들여줄수가 없더군요. 도장도 꼼꼼히 잘되어있습니다. 딜러말로는 7년 부식 워런티가 있다더군요.


인테리어: 제가 운전한차는 2만 천불짜리 인조가죽시트 블루링크등등이 들어간 네비뺀 풀옵션 차량이었습니다. 파노라마가 아니라서 실망했지만 뭐 쓸만한것 같았습니다. 운전석에 앉았을때 레이아웃은 좀 산만하다고 해야할까요. 비엠더블유 f30에 앉았을때는 클러스터 허드 샌터페시아가 저를 바라보고 운전자를 위한 컨셉이구나 그생각이 들었지만. 이놈은 샌터페시아도너무 굴곡이져서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동급 코롤라나 시빅에 비해 세련됬다고 합니다. 대쉬보드 플라스틱을 손바닥 끝으로 스쳐 만져봤는데. 플라스틱 감성이 독일 프리미엄에비해 떨어져도 같은 값은 코롤라 시빅은 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승: 시승은 워싱턴 디씨 지역에서 했구요. 코너 오르막 내리막 브레이킹 약 25킬로미터 정도했습니다. 일단 시승차는 콜드 엔진이었고 너무 좋았던것은 예열없이 바로 800rpm으로 떨어져서 아침이 즐거울것이다 생각했고. 아우디 비엠 신형 4기통 터보엔진에 비해 정숙했다는것 (아마 1.8 노말 직분사라서 그럴지도요) 딜러가 토크는 말 안해줬지만 1.8리터 148마력이라고 하더군요. 시내운전에서는 부족한감이 없이 잘 나가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내연비가 30mpg라 (약 11킬로 되겟죠) 맘에 들었습니다. 6단 변속기가 가속시에 부드럽게 변속이 되더군요. (코롤라 시빅은 4단또는 5단인데) 그리고 운전시에 블루투스 기능까지 알려주더군요. 그럴 찰나에 트랙션 컨트롤 다끄고 수동모드로 0~50마일까지 신호대기후에 때려봤습니다. tfsi엔진에 익숙해진 저로써는 정말 용서할수 없는 가속력이었지만. 논터보차량치곤 훌륭한 가속력이었습니다. 핸들링도 시내에서는 무난한것 같습니다. 


총평: 태어나서 처음으로 현대차 운전해봤습니다. (한국에서는 모하비 운전) 멕시칸 깜둥이들이나 타는 차 였지만, 오늘 현대 대리점을 방문했을때 백인 아저씨가 2010년식 e350을 제네시스로 바꾸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벤츠 서비스 받는데 500불 나온다고 하더군요 (비머는 공짜인데) 제네시스는 오일값만 50불만 갈면 다해준다고 ㅎㅎㅎ 불황이 불황인지 미국백인들이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오늘 타본 아반떼는 코롤라 시빅의 경쟁상대가 아니라, 핸들링과 하체만 보강하면 다운 사이징된 벤츠 아우디 비엠 엔트리들과 견줄수 있을만큼 발전 한 것 같습니다. 운전시에 운전대를 바라 보았을때 유럽피언 감성이 느껴지더군요. 4기통 직분사엔진, 일반유, 정숙성, 부족함없는 주행능력, 그리고 동급대비 월등한 옵션. 여러차를 타본결과 아반떼는 코롤라 시빅에 우세하고, 독일 엔트리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차입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