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카 라이프와 현재 타고있는 g37쿠페에대하여 글을 써보려합니다 ㅎㅎ


(단순히 차를 좋아하는거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우선 저의 첫차는 2015년 이맘때쯤 가져오게됩니다.


어릴때부터 차쟁이었던 제가 20살이되고 1년도 참지못하고 일을 핑계로 차를 알아보게됩니다.


150만원 선에서 xd ,xg 기타등등 뭐가좋을까 하고 매물을보던중 130만원짜리 요놈이 눈에띄어 바로가서 이전해오게됩니다.


바로 투스카니 2.0 5단수동 모델입니다.


첫날 가져오자마자 세차를해줍니다. 130만원짜리 차량이지만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ㅎㅎ
하루종일 웃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이때당시 만19세라 보험료가 자차빼고 180인가 했던 기억이있습니다 ㄷㄷ

가져오자마자 겨울이 찾아왔지만 1주일마다 손세차를해줍니다.. 지금은 그렇게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번호판도 바꿔주고 시동을 걸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당시에 차량 가져올때부터

bbs짝퉁휠, 다운, 일체형, 흡배기가 돼 있었네요. 순정을 원했지만 가격이 싸서 바로데려왔습니다 ㅎㅎ

지금봐도 투스카니라인은 이쁜거같아요. 개인적으로 앞은 fl1,뒤는 fl2 디자인이 제일 이쁘다생각합니다 ㅎㅎ
 

저출력 이지만 수동의 손맛과 차를 내가원하는데로 조작할수있는 수동에 맛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차는 현재까지 저에게 마지막 수동차로남고 1년반동안 5만이라는 긴거리를 타고 신호대기뒷빵으로 폐차하게됩니다 ㅠㅠ

지금도 여유만되면 엘리사수동 순정한대 가져와서 가지고놀고싶습니다 ㅎㅎ 




그렇게 뚜벅이생활중 저는 몇개월 버티지못하고 다른차를 사게됩니다.

(돈이없기에 무적권중고입니다)


바로 e90 320i 를 데려오게됩니다. 옛날 어머니차가 e46 이었는데 그때의 감성을 떠올려 이차를 고르게됐습니다.




가져올 당시에 깡통휠이었는데 너무나 보기싫었던 나머지 바로 m3 순정휠로 바꿔줍니다.

휠값만 150줬던걸로 기억하네요 ㅠ

휠을 바꿔주니 확실히 차가 멋져보입니다.
 

이차로도 많이 놀러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휠 옵셋과 디자인이 정말 이쁘게 맞아떨어졌다 생각합니다.

휠로만 본다면 m3 vs c63입니다 ㅋㅋㅋ
 

돌출없이 간섭없이 딱 맞아떨어지는 저 라인이 너무나 마음에들었습니다.
 

이건 실내사진인데 완전초기형모델에다 깡통이라그런지 네비도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엔젤아이가 상당히 이뻤습니다 ㅎㅎ

그래도 10년된차 치고는 나름 깔끔했던거 같아요.

이놈도 2주에 한번 세차를 해주며 정말 아꼈지만! 이차량도 폐차하게됩니다..

투스카니는 100:0 피해자로 폐차시켰지만 이차는 졸음운전으로인해 단독사고가납니다 ㅠㅠ

국도에서 벽을들이받았는데 큰 사고였지만 정말 너무나 멀쩡했습니다. 
 

너무 처참합니다....
 

에어백이 안터진곳이 없었습니다. 커튼.. 시트옆부분.. 10년된 차인데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더군요 ㅎㅎ

그리곤 폐차.... 정말 아껴주던 차량인데 저의 실수로 폐차를하게되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

몸건강한거에 그래도 감사하고있습니다.

e90모델은 정말 출력빼고는 다 만족하며 타고다녔습니다.

그리곤 반년가까이 뚜벅이로 지내옵니다.


지금 이 차를 소개하기위해 전에타던차들은 짧게 설명했습니다.


투스카니를 산지 딱 2년만에 다시 쿠페로 돌아옵니다.



2년전 같은자리 다른차입니다. (뒤에 스포티지도 2년간 그대로네요 ㄷㄷ)


소개할 차는 g37쿠페 7단미션 차량입니다.


먼저 이차를 가져오기전 엄청난 고민을합니다. 처음부터 g37쿱을 찾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프디수를 사서 재미나게 꾸미며 탈까 생각중 아버지께서 위험하다고 타지말라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원룸에살아도 차는 벤츠다" 라고하십니다. 그덕에 제가 차쟁이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

그래서 차라리 돈을 조금 더주고 윗급..윗급..하다가 g37쿱까지 오게됩니다.

g35와 젠쿱380중에 상당히 고민을했습니다.. 가성비끝판왕 vq엔진 지돌이냐

아니면 수동감성을 느낄수있는 젠쿱이냐... 젠쿱이 유지비도 저렴하고 수동도있지만 

23이란 나이에 200프로 양카처럼 보일걸 알기에 뒤로 밀리게됩니다.

고급유 압박때문에 g35를 알아보는데 마땅한 매물이 없었고 쿱이 이뻐보입니다.


처음에 g37로 안알아보고 g35로 알아봤던이유가 5단미션이 더 튼튼하고 일반유가 가능하다해서 35로 알아보던중

37쿱 초기형은 5단미션이란걸 알게되고 폭풍검색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차가 보험이력 2000이상에 5단미션은 찾기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매물을 찾던중 결국 7단달린 후기형이 싸게올라와 이것도 보자마자 이것저것 여쭤보고 계약금걸고 바로 가지러갑니다.

역시나 순정을 찾았지만.. 중고차는 원하는매물이 없을뿐더러 가격이 안맞아 결국 저는 가격을 택했습니다.

이것도 다운 휠 배기 되어있는 차량을 가져왔습니다.

그래도 너무 양카같지않아 저에게는 이뻐보이기만합니다.


개인적으로 테일램프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ㅎㅎ(짝퉁 gtr...)

위에사진이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네요 ㅎㅎ

이것도 10년이 다되어가는 차지만 너무나 이뻐보이고 어린 저에게는 과분한 차인거 같습니다.

이차 보험료는.. 만 22세로 자차빼고 300가까이 나옵니다. 젠쿱이랑 보험료가 100가까이 차이나지만

"하루에 5천원씩 더주는셈치고 내가 타고싶은차 타자"  라고 결심하게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삼오나 삼칠세단으로갔으면 쿱이 눈에 아른거려 후회했을거같네요 ㅠㅠ

정말 잘 한 선택인거같습니다 ㅎㅎ


세차하며 물왁스도 먹여줍니다. 고체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검은차는 처음이지만 광빨이 정말 잘받습니다 ㅎㅎ 하지만 잘더러워져서 행사때마다 세차를 해줘야합니다. ㅠㅠ

번호판도 운좋게 끝자리 37로 받게됩니다 ㅎㅎ

이제부터 각설하고 37쿱이 한달 5000키로 시승기를 써보겠습니다.

이차량은 잔고장은 없다고하지만 고질병이 몇개 있다하더라구요.

일단 7단미션이 슬립나는현상..

그리고 촉매 잘나가고 디스크열변형이 쉽게온다고합니다.

그거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일단 쿠페모델은 세단과 달리 앞브레이크에 아케보노 4p브레이크가 달려나옵니다.

제동력은 불만이 없지만 고질병인 디스크열변형으로 스트레스를받아 조만간 로터와 패드는 바꿀듯 싶습니다 ㅎㅎ

순정휠이 19인치로 나오지만 아케보노가 워낙 뚱뚱해서 왠만한 휠들은 간섭이납니다 ㅠㅠ

외형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지만 제차라그런지 저는 굉장히 이뻐보입니다.

지돌이는 신기한게 지하주차장이나 그런곳에서 범퍼는 잘 안긁히는데 하체 배기라인을 수시로 긁어먹습니다 ㅠㅠ

일주일에 한두번은 바닥이 하체를 땅땅 때리네요 ㅠㅠ 엉덩이까지 전해져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테일램프는 짝퉁gtr... ㅠㅠ 



헤드램프입니다. afs기능이 들어가있습니다. 어뎁티브 헤드램프 입니다.

출고시에 두가지 등급만 선택가능했던걸로 아는데 그 두개 등급의 옵션차이는 이 어뎁티브 헤드램프 하나입니다.

다른차량 탈때는 몰랐지만 이 기능이 밤에 골목길이나 시골길에서 굉장히 편합니다.

처음에 가져와서 신기해서 핸들돌리면서 몇번이고 라이트돌아가는거 구경했네요 ㅋㅋㅋㅋ


엔진룸입니다. 10년 연속 세계 10대엔진상 수상한 vq엔진입니다.

6기통이 처음인 저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회전질감이 굉장히 마음에듭니다. 계속 밟고싶어지게 만들더군요.

엔진룸은 굉장히 깔끔합니다. 320탈때는 경고등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많이받았지만

지돌이는 아무걱정없이탈수있습니다. 잘 고장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v6 듬직해보입니다.

전차주 분께서 워셔액이 없다고 하셨는데 워셔액을 넣어보니 물이 안나오네요 ㄷㄷ

모터 고장인거같습니다 ㅠㅠ 생각지도 못했네요 ㅠㅠ

다음은 실내입니다. 실내는 어떻게보면 좀 오래된 티가 나는거같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공간은 같은 크기인 젠쿱에비해서 훨씬 좁은느낌입니다. 둘다 타봤지만

지돌이 타다 젠쿱 동승하게되면 레그룸이며 모든게 넓게만 느껴집니다.

어차피 여친님과 둘이탈거기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

처음엔 세로로 길게 생긴 송풍구가 별로였지만 타다보니 신경안쓰고 적응하게됩니다 ㅋㅋ

순정네비가 있지만 저는 예전부터 t맵만 써와서 순정네비는 사용하지않습니다 ㅎㅎ




기어봉이 조금 밋밋하네요 q60 기어봉과 호환이 된다고하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쓰기로합니다 ㅋㅋ


감지기 끄는버튼과 열선 조작버튼입니다.

전기형은 열선이 1단계2단계 분인걸로 알고있는데 후기형은 돌리면서 여러단계로 조절이가능합니다.


다음은 핸들인데 패들달린 차량은 처음인데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수동차를 좋아하다보니 패들을 자주쓰게되더라구요 ㅎㅎ

버튼주위에 까진 핸들커버는 고질병이랍니다 ㄷㄷ

이놈의 차는 잔고장은 없다카면서 고질병천지삐까리인거같네요 ㅠㅠ

시트지로 diy하려다 똥손인걸 알고 때려쳤습니다.. 그냥 타다가 여윳돈생기면 카본핸들로 갈아끼우려구요 ㅎㅎ


어찌보면 단순하고 어찌보면 오래된느낌입니다.

아날로그시계는 보면볼수록 이뻐보입니다. 차랑 굉장히 잘어울리는느낌입니다.

저녁에 파란색으로 불이들어오는데 이쁩니다 ㅎㅎ


메모리시트도 들어가있습니다. 2개를 저장할수있네요 ㅎㅎ


다음은 시트입니다. 몇way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엉덩이부분 높낮이 앞뒤
등부부 앞뒤 허리받침대조절가능하구용
젤왼쪽 두개는 엉덩이와 몸통을 조여주고 풀어주는기능입니다. 과격한 드라이빙시 꽉 조이고타면 몸이 안정됩니다 ㅎㅎ


쿠페라그런지 안전벨트 가이드도 달려있네요 ㅎㅎ


시트에 통풍기능은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일 놀랬던 트렁크.... 오픈카 트렁크인줄 알았습니다. 트렁크가 낮고 안깊어요.

뭐 하나 실을라하면 트렁크 열기전에 걱정부터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뒷자리가 폴딩이 돼 좀 긴 물건은 폴딩해서 실어버립니다.

밑에 사진에보면 골프백2개 넣어진다는데.. 제생각엔 두개는 힘들거같습니다 ㅋㅋ




이차 별명은 여자친구가 꾸비라고 지어줬네요 ㅋㅋㅋ



연비는 고속 발끝신공시에 리터당 12키로까지 나옵니다.

밟거나 시내는...답이없네요 ㅋㅋ

성능은 제로이백 20초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맵하면 조금 빨라진다고는하는데 이정도 출력만되도 제가 다 컨트롤 할수없기에 그냥 타려고합니다.

배기가 시끄럽지도않고 너무조용하지도않고 딱 좋습니다. 배기안된차를 사는거였는데 ㅠㅠ 소리듣기위해 연비주행따윈 없습니다 ㅠㅠ

g37쿠페가 세단보다 조금 무거워서 느리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쿠페가 더 좋습니다 ㅎㅎ 이쁘니까요+.+

요즘에비하면 빠른차도아니고 비싼차도아니지만 어린저에겐 과분한차입니다.

일때문에 외국에 한달동안 나갔다오게되는데 그동안 못탈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ㅠㅠ

다음차는 30되기전에 카이맨 노리고 있습니다 ㅎㅎ그전까지 수없이 바뀌겠지만 아직 7년이란 시간이 남았네요. 

그전까진 이차는 사고없이 고장없이 오래타고싶네요 ㅠ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형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구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