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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치도 못했는데 뜨거운 관심에 베스트글에 올라가 있어 어리둥절합니다.

다들 걱정과 진심어린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뒤로는 일일이 댓글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두어개의 댓글에는 좀 민감하게 반응하긴 했습니다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과잉반응한 댓글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다른 분들껜 죄송합니다.



어떤 분은 보험사에서 피해 보상을 다 받으면 되지 않냐 하시지만, 설사 전손처리를 해서 현금으로 전액 돌려받는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출고 2년된 차량, 7천km 주행, 언더코팅, 유리막, 중급 틴팅 필름, 방음, 블랙박스 등등을 갖춘 동급의 차량을

과연 중고시장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다시 저렇게 관리하고 비슷하게 만들려고 해도 최소 수백 만원의 추가비용이 지출됩니다.

또 그간의 휴차 보상은 누가 충분히 해줍니까? 정신적인 피해보상은요?


아니면 또 1천만원 이상을 보태서 새 차를 사야 할까요?

이런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추가지출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차를 하루아침에 잃으셨는데 그냥 다 보상받으면 될 일이라뇨.

제발 본인 일이라 생각해보시고 돌팔매질 같은 댓글은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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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도 기가 막혀서 SLR클럽에 이어 여기에도 하소연해봅니다.


2016년 9월에 인생 마지막차라고 장인어른께서 구매하신 LF 쏘나타.

제가 계약부터 해서 틴팅이고 언더코팅이고 모두 진행해드리고 처가까지 직접 가져다 드렸는데 25개월만에

똥차가 되어버렸습니다.



음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초단거리를 막 달려와 충돌해서 차 2대를 박살낸 사고.

장인어른의 차가 꽤나 많이 부서졌습니다.

범인은 라세티를 모는 여사님.


사고낸 여사님은 '급발진'을 주장했다고...

운전, 조작미숙인데도 암데나 급발진을 갖다 붙여도 되는건지,,,

이미 걸레(격한 표현 죄송합니다)가 된 애지중지하시던 2년된 차를 바라보신 장인어른의 심정은 어떠셨을까요.

저도 이렇게 속쓰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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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오후에 **병원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불행중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고 차량만 파손되었습니다.



지인 조문을 가셨다가 사고 났다는 전화를 받으시곤 나오셨더니 차가 이모양이더랍니다.







주말 지나고 정비공장에 제가 직접 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대각으로 밀리면서 뒷범퍼, 트렁크 가니시까지 손상.
 





앞쪽은 말할것도 없이 더 처참하죠.
 



양쪽 휠은 물론이고,
 





크로스 멤버도 다 밀리고 사이드멤버도 휘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될 정도입니다.
 




A필러까지 손상이 생겼습니다.
 




차를 보험으로 수리만 해준다고 되는게 아니잖습니까?
정말 씁쓸하네요...

전손처리는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문제죠.
2년 사이에 감가된 1천만원은 손해보는거니...


제발 운전미숙이면서 급발진 좀 갖다 붙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