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안올려봐서 이래도 되나 싶지만...

이하 원문

너무도 화가나서~~~~~
교사밴드에 올려 있는 글 올려봅 니다~

아침 일찍 눈이 떠져 천정만 바라봐도 동료이자 아꼈던 동생 얼굴이 그려져..하염없이 눈물만 흐릅니다...

저는 보육교사입니다.
함께 3년을 근무한 사랑하는 동료교사를 잃었습니다.

견학을 가서 교사에게 안기려고 했던 아이를 밀치고 돗자리만 털었다는 교사를 아동학대라고 신고와함께 바로 인천.김포 맘 카페에 글을 올려 마녀사냥이 시작됐습니다..
교사의 반과 실명.사진까지 오픈되고....너무나 짧은시간에 순신간이었습니다...

피해자인 해당 어머님은 괜찮다고...이해해주셨는데..
이모님이 오히려 나서서...
원장님.부원장님...교사..가 무릎꿇고 울며 사죄드렸지만..오히려 더 큰소리로 원에서 소리를 지르며 해당 교사에에 물까지 뿌리는 행동을 하셨습니다......

교사들이 한명씩 1층으로 내려 오면 괜찮다고 빨리 올라가라고 말하던...우리 혜×이...
그 수모를 다 격으면서 서류도 모두 정리한...혜*이...

예식장에서 만나야 할 시부모님을 장례식장에서 만나고....

Cctv가 공개되면 교사들에게...원에 피해를 줄까봐...모든걸 안고 본인이 사는 아파트13층을 의자를 갖고 올라가며 거울을 보며 머리를 다시 묶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ㅠ
홀로계신 어머니...
사랑하는 남자친구.....

유서를 남겼습니다.
1.동*야~넘어졌을때 선생님이 못 일으켜줘서 미안하다.
2.이모님의 원망 안고 가겠습니다.
3.선생님들과 원에 피해가지 않게 해주세요.
4.엄마 미안해...
5.기*섭아 미안해...

우리 혜*이가 잘못된단 소식을 듣고 30초 가량은 꿈인가 보다 했습니다....불과 2시간전에 함께 있었는데....
제 머리를 때리고 무릎을 치며......통곡했습니다..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주임인 제가 너무 무지하고 도움이되지 못한게....지켜주지 못한게 제 자신이 너무나 싫습니다....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마지막 헤어지며 제얼굴을 한번 빤히 쳐다본 혜*이 얼굴이 너무나 생각납니다...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우리 보육교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아야 합니다..나의 한마디로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도 생각해야합니다....

그래서 꾹 참고...
우리 혜*이가 안고 가야만 했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마지막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의미를 남긴 우리 혜*이를 위해 꾸욱.....참을 수 있습니다....

혜*아....
올때는 순서대로 오고 갈때는 순서가 없다지만..
헤어짐은 너무나 아프고 아프구나...
무능력한 이 언니 너무 원망하지 말고...
지켜주지 못해서 이 언니가 미안하다.....
사랑해...
이젠 조용한 곳에서 편안히 쉬렴...
사랑한다...
넌 충분히 사랑 받고 존중 받을 수 있는 동생이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