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오천 8시 40분.


3차선 쌩쌩도로,

1.2차선에 반쯤 쓰러져서 일어나려 애쓰는 노인분을 발견해서 인도로 이동해드렸어요.

그냥 출발했는데, 영 찜찜해서 다시 가보니. 아직도 그자리에 ..

왜 이러고 있는지, 시계는 왜 깨져있는지 가물가물하심.

머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놀라서 경황이 없으신가보다 했슴.


집이 근처라고 해서(10분거리) 차에 모시고 출발.

도착하니 기억이 안난다고 집을 못찾으심.

아무리 노력해도 안난다고 함.

소지품 아무것도 없고, 종이쪼가리하나없슴.


 

112 신고,

어제밤 행방불명신고된 노인분이셨슴.

밤새 어디서 주무셨는지 기억이 없으심.

아무래도 치매걸리신것 같음.

머리가 자꾸 아프다고 하심.


신고후 10분내 경찰 도착 인계드리고, 시골 부모님 뵈러 출발..

 

 





  

교훈)

아무리 멀쩡한 노인분이라도 옷에 전화번호는 넣어두는게 자식으로써 상식.

거리를 방황하는 노인을 보았다면 한번쯤 의심스레 지켜보는 게 사람의 도리.


그날 1차선 2차선 3차선 그냥 지나친 님들아. 그따위로 살지 마!

노인네가 길바닥에 반쯤 누워 일어나려고 발버둥치는데 그냥 지나친 님들. 니네도 늙어 나쁜사람들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xxx들!!!퉤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