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 보배 베스트글에 이중피해자라는 아이디를 쓰시는분께서


"한강에서 오늘 자살을 하겠다"고 예고를 했었습니다.


사실 이분이 며칠전에 잠깐 이슈됐었던 OO물류회사 지입차량 관련 직접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이 피해자는 보배를 전혀 모르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관련 글들은 이 피해자의 지인이라는 분이 글을 썼었죠.


(제가 통화하게 된건...그 지인이라는 사람이 쓴글에 제가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베댓이 됐습니다.

제 댓글을 보고 저한테 도움을 받고 싶다며, 피해자가 연락처를 주며 전화를 요청하여 알게 되었고,

제가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기에 오늘 자살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피해자가 경찰서를 나와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물론 그 사건 관련해서 물류회사와의 문제가 가장 큰문제이지만,


이중피해자라는 친구가 오늘 자살까지 결심하며 자살을 예고하게됐던 또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가 바로...중간에서 일을 해결해주겠다며 나선 사람으로 부터 또다른 피해를 입게되면서입니다.


현재 이 피해자는 그 사람에 대해 경찰에 고소를 한 상황입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면서 접근하는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오. 특히나 돈을 요구하면 더욱 조심하세요)




이 피해자는 올해 23살로서 병역의무를 이행한지 얼마 안되는 친구입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물론 이친구가 피해를 입게된데에는 이 친구에게도 큰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물정도 모르면서 누군가의 말을 너무나도 쉽게 믿고 고수익을 올릴 허망한 생각을 했다는 책임 말이죠.


세상에 공짜가 없고, 세상에 트럭 하나 사서 물류한다고 어떤 누구가 고수익을 안겨줍니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지입차량을 덥썩 인수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사람들한테 당하는 바보 같은 친구...


참고로 지입차량에는 근저당도 너무 크게 잡혀있어서 근저당을 해지하고 차량을 판매해서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23살이란 젊은 나이,


돈 일이천만원 때문에 죽어야 하는 나이가 절대 아니지만,


형편이 좋지 못한 가정에서, 당장에 수중에 돈한푼 없이 당장 큰돈의 할부를 갚아야 하고,


거기다 민형사상의 문제제기를 위해 차를 운행할 수 도 없는 이 젊은 친구에게는


앞길이 깜깜해서 죽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내용들은 저도 몇십분의 전화통화로 들은바 밖에 없어서,


더 구체적으로 적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친구가 마음이 정리가되면 아마도 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보배 회원님들의 도움이 절실한 친구입니다.


23살, 다시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함께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