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외증조부(친 할머니의 아버지)께서 현 중국 길림성 용정시 쪽에서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전해듣기론 외증조부께서는 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중 한분 이셨으며 용정시 쪽에서 초등학교 교장으로 계시다가 독립 운동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느 추운 겨울날 일본군을 피해 할머니의 가족이 산속으로 숨어지냈는데 그때 저의 할머니는 후각을 잃으셨습니다.

어릴쩍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냄새를 못맡으시다 보니 저도 후각이 좀 무뎌져서 와이프는 절 냄새고자라고 부릅니다 ㅋㅋ

아직 중국에 살고있는 할머니의 형제 및 그 자제분들은 중국에서 독립 유공자 후손으로 인정받아 혜택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네요.

그냥 잠도 안오고 광복절이고 해서 뻘글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