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사고가 별로 없네요




월세 55만원 짜리 살다가
돈 너무 아까워서
찾고 찾다가
월세 15만원짜리 옥탑으로 이사 했어요

아직까지 이것저것 손볼게 너무 많지만
나름 편하게 살려고 꾸미고 있습니다.

혼자 하다보니

매일 작업하는것도 아니고

틈틈히 생각날때 하다보니 꽤 오래걸리네요

아직도 화장실 해야 합니다...ㅋ

보배님들 중에는

'아직도 이런데 사람이 사는구나'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농담)

나름 괜찮습니다..ㅋ

입구 입니다. 겨울되면 문에 서리가..
 

입구 들어오자마자 왼쪽 입니다.

가건물로 되어 있고 천장은 아크릴 판이라 겨울에 얼음 얼더라구여..
위에 올라가서 뽁뽁이 씌웠었는데 햇빛에 너덜너덜 해져서
다뜯은상태구요
압축스티로폼 사다가 폼본드질 해서 올릴 예정이에요..

 

건물벽은 페인트칠 하고 왼쪽 가건물 벽은 폼블럭 붙였습니다..

 

요긴 입구 들어와서 오른쪽 나가는 문 이에요

 

이불빨래 널게 해 놨더라구여

가끔 앞집 화장실 사람이랑 눈마주침 아물론 남자


 

부엌(?) 입니다. 냉장고 뒤쪽에는 세탁기 있어요

 

씽크대 문짝 뜯어다가 페인트칠 했어요 해도 된데서...ㅋ

 

작업중 이라 쓰레기는 모자이크...ㅋ
도시가스 배관도 칠했는데.. 문제없겠져...?

 

세탁기 위에 선반 올려서 세제 랑 마른수건 올리고
 

냉장고 위에 스피드렉 사다가 올렸어요 최대한 공간활용 하려고 ㅋㅋ
정수기는 직수만 되는거 월 16900 원 짜리 렌탈중 입니다.
물을 많이 먹어서 사다먹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길래...
사은품으로 싸구려 진공청소기 도 주고 겸사겸사

 

화장실 문은 젯소부터 발랐는데 느낌 좋아서 저상태로 쓰려구요 ㅋㅋ


 

전 세입자 분 거주중 일때 모습입니다.

 

옥상 나가는 문에 방충망 되어있어서 좋아요

 

문열면 바로 옥상..ㄷㄷ 겨울에 여기 문도 서리가 생김

 

옥탑이라 배송기사님들 힘드실 까봐 조립식 으로 다 샀어요..
배송 메모에 항상 (옥탑이라 죄송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라텍스 두께 18cm 짜리 퀸사이즈
이거 전부터 제가 쓰던건데 매트리스 혼자 옥탑까지 올리느라 죽을뻔 봤어요..


 


옥상은 뭐 대충 이렇습니다.
앞에는 초등학교 보이는데 난간이 무릎까지 와서 위험하기도 하고 나가서 있자니 뭔가 민망스럽기도 하네요
 

데크재 샀는데 1층에 내려주셔서

혼자 두개 세개씩 4층까지 깅낑 올렸어요

 

옥상은 주인집에서 가건물 지으려다 허가 안나서 철골공사만 되어있어서 수월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각도톱 가지고 하려고 했다가 젖은 나무라서 톱니 사이에 톱밥이 계속 껴서 노답이었는데

운좋게 건너편 사장님 께서 빌려주셨습니다. 이건 정말 두고두고 감사 합니다.
 

오일스테인 한번 발라주고

 

타프도 싼거 사다가 하고

 

나름 커피다이도 맹글고 했어요
 

정면은 만들다보니 자재가 모잘라서 짜투리 남는거 대충 하다보니까

허접하기 그지 없네요 ㅋㅋㅋ


대충 130만원 정도 투자한거 같은데

그냥 월세 55만원 살던데서 3달 더 살았다 치자 하고
맘편하게 했습니다.ㅋㅋㅋ



이정도면 월15만원 괜찮져?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