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랑 오늘 VOD 다시보기로 "이상한나라의 며느리" 프로를 봤는데요
우리나라 며느리들은 진짜 지나치게 오바한다 싶을 정도로 시댁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겪더군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에 인사드리러 와서 쉬라고 하는데도 굳이 돕겠다고 나서더니 시어머니가 그럼 앞치마 줄까? 하니까 뜨악 거리더니 본격적인 시집살이가 시작된 건가 하면서 혼자 긴장하고,
식사 하고 나서 상 치울 때 남자들 앉아있고 여자들만 치운다고 스트레스 받고
홀몸이 아닌데 시아버지가 손주만 안고 들어가시고 짐은 안 들어주셨다고 마음 상해하고...
솔직히 1년에 몇번 가지도 않는 시댁에 처음 인사드리러 가서 상 좀 치우고 하는 게 무슨 대수라고 노가다라도 하는양 혼자 스트레스 받고, 이삿짐 옮기는 것도 아니고 무겁지도 않은 손짐 안 들어줬다고 서운해하고 참 나..
같은 일도 마음먹기 나름인데 우리나라 며느리들은 지나치게 예민해하고 피해의식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어느 나이드신 할머니 연기자 말씀이,
"명절 때 한국 며느리들은 끙끙 앓고 죽상인데, 외국인 며느리들은 퍼질러 앉아서 맥주 한잔 따라놓고 혼자 전 부치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서 맥주 홀짝 거리면서 명절을 파티하는 걸로 즐기면서 준비하던 게 참 인상 깊었다."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총각이고, 시댁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여자들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