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의상 음슴체 영상없음 ㅈㅅ
사건은 약 일주일전 교차로에서 본인차 좌회전차선에서 동시신호받고 좌회전.
가해자 개택이 직진차선에 나와같이 나란히 좌회전실시.
개택 인성 ㅉㅉ 하고 넘어가려는데 이놈이 내가 있는 차선으로 굳이 들어오겠다고 날 좌측으로 밀어붙임.
내가 경적을 울리자 빡쳤는지 내앞으로 껴들어서 급정거함.

신문고에 보복운전 신고후 관할경찰서로 사건접수됨.
어제밤 11시쯤에 경찰서에서 나한테 전화옴.

짐 경찰서에 택시기사에 와있고 깊은반성을 하고있으며 나한테 사과하고 싶다고하니 얘기를 들어보겠냐고함.

택시기사왈 내가 백번잘못했고 내나이가 60에 가족이 어쩌고 생계가 어쩌고 면허정지 40일 어쩌고 가족사에 본인소개 주저리주저리
한줄요약하면 아제발 한번만 자비좀...

솔직히 급정거 한번으로는 보복운전 인정 어려운거 이미 알고있었고 택시기사 사과전화하오면 ㅈㄴ 뭐라고 정도만 하려했는데
막상 눈물겨운 사과를 듣고있자니 맘이 약해지긴했음.
어차피 연기인거 알긴아는데 그래도 맘이 풀리긴 하더라

경찰한테 그냥 직진차선에 좌회전한거 딱지나 끊어주쇼 하고 전화끊음.

그래도 운전 개같이하는 개택한테 엿먹이고 내 맘도 풀어지고
보람찬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