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가족들과 카페에서 차한잔 한다음 어디 갈까~ 하다가 근처에 있는 르노삼성 매장을 찾았습니다.


사실 2도어+시저도어의 2인승 슈퍼카(?) 트위지를 구경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없더군요. 


그래도 이왕 들어간거 그냥 나오기도 뭣하고, 나름 신차인 클리오를 살펴보고 왔네요.



디자인들이야 다들 익히 아시는대로입니다. i30이나 골프의 플랫한 모습보다 좀더 굴곡이 많습니다.

시로코?같이 뒤 휀더랑 범퍼쪽이 넓고 위쪽으론 좁게 가져가더군요. 

실제로 보니 입체감이 있어 더 좋습니다.
 

휠은 예쁘네요. 상위 트림용입니다. 

다만 브레이크는 알려진대로 드럼... 

뭐 소형차에 드럼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2400만원만 아니었다면요.

사진 찍었을때는 눈치 못챘는데 지금 보니 범퍼랑 휀더에 단차가;;
 

도어도 생각보다 괜찮네요. 고급스럽다는건 아니지만 완전 깡통같은거 생각하고 갔는데 나름 깔끔합니다.

보스 오디오도 기본 장착되어있고... 

듣기로는 하위 모델인 '젠'은 실내가 좀 다르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영맨도 하위모델은 가급적 언급하지 않으려 하더군요.
 

기존 QM3에서 보던 구성 거의 그대로입니다. 핸들 중앙부랑 버튼이 좀 심플해보이네요;;

센터페시아도 약간 미묘~
 

기어 노브는 제법 괜찮습니다. C사의 변속버튼달린거 보다가 이거 보니까 훨씬 낫네요.

사이드브레이크야 뭐 소형차니까...(2400) 

그렇다 쳐도 컵홀더 위치가 좀 불편하네요. 뒤에 작은칸은 음료수 캔만 들어갈듯 합니다.
 

상위 트림이라 그런지 시트도 싼티 안나고 좋네요.

둘레 부분은 가죽이고 엉덩이랑 등받이 부분은 직물입니다. 편안함과 촉감등은 만족하지만 

한국에서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보기에나 앉기엔 좋았습니다.
 

뒷자리는 뭐... 전형적인 소형차이긴 한데, 경차처럼 시트 뒷부분을 아주 크게 파놨습니다 ㅋㅋ

180넘는 사람 아니면 그럭저럭 앉아갈수 있겠네요(전 루저입니다) 

소형차에 이런거 많이 바라시진 않겠죠?


인터넷에서 수많은 비난을 듣고있는 차량입니다만, 생각했던것보다 차량 자체는 나쁘지 않네요.


어차피 전에 타고다니던 프라이드 디젤도 112마력이긴 한데 4단 오토고, 


얘는 90마력에 6단 DCT니까 시내 주행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것같긴 합니다. 


차량 가속력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디자인 중시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하긴, 욕하는 사람들도 이 차량이 구리다고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이 차량에 2400만원을 쓸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지울수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네요. 


1800~2200사이로 나왔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구경해보니 마음에 들긴 한데 지금 끌고다니는 니로랑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니 좀;;


 영업사원도 '이 차량은 외제차이며 골프랑 비교해야한다'고 강조하는데


과연 소비자들이 이 차를 외제차로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사실 트위지 보고싶었는데.... 대전에 트위지 전시해놓은 매장 아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