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방부가 작성한 문건들입니다.
'위수령에 대한 이해', '군의 질서유지를 위한 병력 출동 관련 문제 검토'란 제목이 각각 달려 있습니다.
위수령은 특정 지역의 치안 유지 등을 위해 군 병력을 출동시키는 조치를 말합니다.
국회 국방위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문건들은 한민구 전 장관 지시로 국방부가 작성해 보고했습니다.
위수령 문건을 먼저 보고 받은 한 전 장관이 더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하면서 병력 출동 전반에 대한 검토가 추가로 이뤄졌다는 겁니다.
주목할 것은 시점입니다.
두 문건이 작성된 것은 지난해 2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릴 때였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기각되면 집회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때였습니다.
여기 기사보면 계엄령에 무기사용 범위까지 검토했다고 하네요 ㅅㅂ
총맞아 죽을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