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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전쯔음


출퇴근길에 하루걸러 만나는 양카 모닝이 한대 있었습니다


외관 튜닝한것을 딱 봐도 "나 양카요~" 하는 느낌의 튜닝천지


운행스타일도 편도3차선 60km/h제한 도로에서 기본 130이상은 밟나봅니다.. (교통량이 그리많진않음)



허나 딱히 저한테 피해를 준건 없어서 그냥 볼때마다 속으로 욕이나 한번 하고 넘어갔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침 출근하는데 사무실에서 전화가옵니다.


작업자 한명이 실수를해서 납품해야할 물건을 출고시키지 않았으니, 속히 출근해서 보내라는 내용입니다


전화받고.. 솔직히 혼나야하지만 딱지끊을거 각오하고 급하게 운전을 했습니다.


신호대기를 하는데 옆에 양카모닝이 붙더군요



그런가부다 하고 신호바뀌고나서 출발하는데 그넘이 제가 자기랑 달리기시합 하는줄 착각하는지..


제앞에서 위험하게 핸들을 와리가리 하며 위협운전을 하더군요



이게 제가 녀석을 신고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꼴갑을 떠는 녀석을 무시하고 일단 출근해서 일 처리하고 블랙박스 메모리를 뽑아 영상을 뽑은 후


난폭운전을 신고했습니다.



며칠후 경찰관한테 전화가와서 난폭운전까진 어렵고 안전운전의무인지 뭔지.. 그걸로 과태료 부과한답니다



며칠있다 출근길에 녀석을 또만났습니다..


신경쓰입니다



자세히보니 모닝인데 머플러가 범퍼 중앙에있고 소리도 희안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신고했습니다.


며칠후 머플러위치는 그대로 였지만 시끄러웠던 소리는 안나고 평범한 모닝 소리로 돌아왔더군요



며칠있다 출근길에 녀석을 또만났습니다..


신경쓰입니다



또 자세히 보니 녀석 보조브레이크등이 깜빡깜빡 하며 스무스하게 꺼지는 일명 브링커?? 를 달고있더라구요


신고했습니다.


며칠후 보조브레이크등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있다 출근길에 녀석을 또만났습니다..


또 신경쓰입니다



이번엔 녀석이 제 뒤에있더군요..


근데 자세히보니 안개등이 누런불빛이 아닌 흰색빛이 나더라구요..


당시 모닝은 LED안개등 옵션은 없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캡쳐해서 신고했습니다



며칠후 안개등도 누런색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더니


왠 검정색 아반떼HD 하나가 날라다니기 시작합니다.


운행경로며 운전꼬라지보니 그 양카모닝이 확실했습니다.



뭐 걸릴건 없나.. 하고 스캔하는데 딱히 걸릴만한 튜닝은 없었습니다.


허나 깜빡이없이 차선변경 몇번 하길래 신고했습니다.



며칠후 과태료부과 답변이 날라왔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또 안보입니다


한달이지났습니다



무슨일이였는진 기억안나지만 제가 다른길로 출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거기서 얌전하게 운전하고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저때문에 출근길 운행 경로를 바꿨나봅니다..




ps. 산본에 사는 구 양카모닝, 현 검정아반떼HD 

앞으론 지금처럼 얌전히 운전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득도의길 님께서 주작이라길래


신고한거 캡쳐해서 몇개올립니다..


나머진 찾기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