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미국에 출장을 와있습니다.


픽업트럭을 수입하기도 하지만 이곳의 본사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차를 보내기도 하고, 현지에서 픽업트럭 파츠를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이곳 본사를 미쿡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긴급 투입되어 왔습니다. ㅎㅎ


깝깝하네요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은 LA 동쪽 중앙부분에 라 하브라라는 주택가입니다.


회사는 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남쪽에 컴튼이라는 곳에 있어요.


네 그 유명한 마을이요.



 

 

 

 


회사에는 요렇게 제품을 판매하고 장착까지 해주는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게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 좁은데 미국은 다 크고... 부럽더라구요 ㅠㅠ


사진에 요 뚜껑은 포드 F150용 스너그탑이라는 하드탑입니다.


실제로 씌워놓으면 엄청 거대한 SUV처럼 됩니다 ㅎㅎ 낚시인들의 로망이죠. 적재부피가 두배로 늘어나니까. ㅎㅎ


 




회사에서 사용하는 워낭소리 소같은 일하는 트럭 미드사이즈 픽업 도요타 타코마 입니다. SR5 트림이고요. 후륜입니다.


조용하고 반응좋고 좋아요.


아주아주 편한 찹니다.


재미있는것이


LA 돌아다니면 한달 8만대씩 팔리는 포드 F150보다 한달 17000대씩 팔리는 도요타 타코마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네요.


지역적 특색인 것 같습니다.




 


 



타코마 요녀석이 기름을 좀 먹습니다.


미국서 연비가 리터당 7-8키로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미국 휘발유도 갤런당 3.4불 하니까 꽤 비싼 주유소네요.


리터당 천원돈 하는것 같아요.





 


 


제가 퇴근하면서 테슬라 매장을 기웃거리는 걸 보고 사장님께서 통근용 차를 하나 더 뽑아오셨습니다.




LA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그차.


바로 도요타 프리우스 C  입니다.


색깔 죽이죠?



 



테슬라를 기원하니 프리우스가 왔다.


나름 전기 충전도 되고... 시트 색상 배열도 테슬라처럼 블랙/화이트....


흐아.... 좋은데 뭔가 좀 눈물이 난다....



 


 

 

 


 

 

후륜 드럼 브레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살 잘타면 연비 한 30키로 찍겠더라고요


막타면 18키로 막 그렇고요.


느낌은 어마어마하게 안나가고 가속능력은 마치 모기가 분사하는 직분사 연료시스템 같은데


파워트레인은 뭐 하이브리드니까 어쩔 수 없지만


차가 작고 휠베이스가 짧다보니


코너가 좋습니다. 아주 경쾌해요.


회생제동때문에 브레이크 제동이 좀 깊고 밀리고


가속이 안되서 코너 탈출이 안되서 그렇지 ㅋㅋㅋㅋ


차 자체로는 휙휙 잘 돌고 재밌습니다.


진짜 웃긴차에요.





운전 하다가 보면 LA에 혼다차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현대차는 싼타페, 투싼, 제네시스정도만 간간히 보이고


기아는 K5가 대 히트를 쳐서 엄청 많이 돌아다닙니다. 스포티지 쏘렌토 종종 보이고요.


LA의 도로는 일본차들이 점령한 것 같아요.


혼다 어코드, 파일럿, 릿지라인, 시빅 천지고요.


어큐라도 많습니다.


도요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하루에 10000000대정도 보는것 같아요



회사 직원 중에 저의 드림카인 닷지 램 1500 레블을 새로 뽑은 분이 계십니다.





 


 


흰색 레블은 거의 처음 본 것 같은데 색상 배열과 튜닝이 아주 이쁘게 됐습니다.


최신 트렌드의 고-라이노 스포트 바 죽이죠? 무광에 서치.... 우리나라는 서치 불법 ㅠㅠ





국내에서는 사이드스텝이라고 부르는 너프 바 입니다. 요새 트렌드는 이렇게 미니멀하고 각진 터프한 느낌의 너프바가 주로 팔린다고 하네요.


아니면 포드 F150 랩터처럼 납작하고 터프한 러닝보드도 많이 달고요.





타이어는 명불허전 최고의 올-터레인 타이어 BF굿리치 올터레인 T/A 입니다.


요거가 포드 F150 랩터 OEM 타이어와 같은 건데요.


트랙션이 워낙좋고 다양한 지형에 성능이 나오고 스노우타이어 겸용이라 미국서는 인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회사 바로 옆에는 미국에서 유명한 4륜구동차 파츠 회사인 4휠파츠라는 매장이 있습니다.


자동차 파츠 마트같은 곳인데요.


이곳은 정말 많은 악세서리와 재미있는 트럭들을 볼 수 있어서 항상 들르는 곳입니다.




매장 내부는 요런식입니다.


그냥 마트 소매점 같아요.





최신 유행의 오프로드 휠 XD 휠도 종류별로 모두 진열되어있고요.





위에 소개한 BFG 올터레인 T/A K02 타이어는 명성에 걸맞게 요런식으로 디스플레이가 되어있습니다.

 



요거는 요새 무섭게 인기가 높아진 덱트라는 제품입니다.

적재함에 깔고 공구같은 것을 수납할 수 있도록 짜여진 공구 데크 입니다.

작업대로도 변신하고 아주 좋습니다.




요기는 적재함 커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가장 유명한 백플립 제품이 인기가 많고요.

가죽부터, 하드 폴딩타입, 스르륵 열고 닫는 롤링타입 등등 신기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2000년대 초반 모델같네요 F250


차 높이좀 보세요 ㅋㅋㅋㅋ




얘는 쉐보레 실버라도 Z71 입니다.


휠 죽이죠?


내부에 보이시나요.


FOX 쇽이 한축에 두개씩 달려있어요.


어마어마합니다. 어머어머....







도요타 툰드라는 봤어도 와이드바디는 처음입니다.


랩터가 되어버린 도요타 툰드라.....


아,아름답다....


그래.... 이런게 튜닝 아니겠니?


혼잣말을 계속 합니다.









포드 F250 쇼카.


휠과 쇽업소버를 보여주기 위해 내놨더라고요.


전륜에는 하이 프로콤이라는 스테빌라이저 같은 엄청 무식한 쇠붙이 바가 차를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뭔가 기능이 있을 것 같은데 무식해서 모르겠네요.







인터내셔날 트럭....


얘네는 그냥 운송 트럭도 이렇게 멋지더라구요. 하아...


국내에서 이 휠 볼트는 금기시 되는데


미국은 트럭에 저 사람 죽이는 볼트 엄청나게 많이 끼워져있습니다.


그냥 보여주기 같아요.





 

 

 

 

 

 


회사 바로 또 옆에는 요런 곳이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래된 앤틱 자동차를 업어와서 리스토어하고 강남 아파트 가격에 팔아치우는 연금술을 실행하는 그런 곳입니다.




멋진 램 3500 HD가 트레일러에 차를 공수해옵니다.




 


 

 
허머 H1이 가장 많더군요.

오래된 포르쉐와 벤츠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충남 보령시의 한 할아버지 집에 가서 사바사바 돼지 한마리 사주고 1938년식 포드 F 시리즈를 쌔벼왔네요.

잘 만져서 2억에 판매각인가... ㅎㅎ










주말이 되면 친구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그냥 혼자 슬슬 돌아다닙니다.


제가 GTA를 어린시절부터 즐겨와서 모든 시리즈를 다 플레이 한 매니아인데요.


그래서....


GTA에 나온 곳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GTA5 첫장면 정신병원과 해변, 멋진 차들이 있는 산타모니카에 갔습니다.




 


주차하다가 이런 미친 보물도 발견하고.... 포르쉐 356인가요;;;;



LA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 구형 포드 F150 랩터도 만났습니다. 볼때마다 가슴 두근거려요 V8 사운드.... 후럴럴러후라발발발





관광객이니까 촌스럽게 사진도 한방 찍고



 

 

 


 


산타모니카의 석양과 밤바다를 즐기고


사람구경... 아니 미쿡 언니들 구경을 좀 하다가....





겨울 여신 엘사의 공연을 봅니다.


저는 외국가면 거리공연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다 보면 1달러씩 줍니다 ㅋㅋ


이분은 노래 한곡 완창하면서 1옥타브 이상 안올리더라구요.





요런 아이들과의 댄스댄스 공연....도 보고








또 영화를 보러갑니다.


지구 반대편 까지 날아와서


CGV극장에 와서




1987을 보며


눈물을 왈칵 먹먹 쏟고....


하아.... 마지막 장면 진짜 너무 아프더라구요... 한참을 뜨겁게 눈물흘리다 정신차리고










동네 쪼끼쪼끼에 갔습니다.


미국 동네 언니들과 부비부비 하러갔는데


남자들만 3만명 있더라구요.


술만 퍼먹고 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술집이 새벽 2시에 닫는다는건 함정....


더먹고 싶어도 문을 닫아요.




출장기 2탄은 그냥 하루 일과 주말 생활 같은 걸 슬슬 적어봤습니다.


다음에는 뭔가 트럭도 많이 찍고 영상도 찍고


그럴 생각입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삽시다요!


언제나 안전운전! 배려운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