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43입니다 열심히 살았지요.근데요
하는 사업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접었지요
신불신분으로 어렵게 일하는 와중에 하나뿐이 아부지가
갑상선암에 알차이머로 계시다 오늘 복부통증으로다
응급실에 계십니다 돌볼사람 저랑여동생 있지요.근데요
동생은 먼곳에 있어 제가 봐야지요.일은 해야하는데
아부지 옆에 이러고 있네요.이쁜 마눌은 바람나서 나가고
어린 아들하고 삽니다.근데요 사는게 즐겁습니다
아들이 있기에 이놈말 한마디에 울고웃습니다 기특합니다 만3살입니다 내일이 걱정입니다 직장문제가 크지요
근데요.용기내 봅니다 다 잘되겠지요 믿습니다
내일 검사 결과 나오면 알겠지만 안좋아도 어쩝니까 이게
삶이지요.세상 힘들고 어렵고 한 분들 많습니다
힘냅시다 목숨 끊지 말고 살아야지요 그럼 뭐합니까
죽을때 죽더라도 해야할일 다하고 가는게 맞는거지요
응급실 처음입니다.의자하나 앉아서 적어 봅니다
새롭네요 산다는게 다 이런거겠죠 힘내봅니다

잘 몰라 여기에 글 남겨요...

사는게 이러저러 한건데 많은 관심과용기에 뭐라 감사 해야 할지요..

결과는 좋지 않고 일자리도 다시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괜찮습니다

각종 검사와MRI 결과 담석제거중 위쪽에 암이 발견 됐네요 조직검사와 경과후

기수나 방법 상담이 이루어지겠지요.이 모든게 다 잘 되리라 믿어요

겨우 잠시 간병에게 맞기고 이것저것 챙기려 집에 와서 준비하고 남기네요

용기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일 가득 하시길 소원합니다.감사합니다

지금 껏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용기 받고 관심 받는 건 처음이네요

저보다 더 어렵고 힘든분들께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남자답게 이겨 냅시다

저는 이 말이 가장 찡하고 가슴에 새기며 살아 갑니다

"너는 아무 걱정 말고 나만 믿어.다 잘 될꺼니까 걱정 말고 믿으면 돼"

'늘 아들에게도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ㄲ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