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공군의 총 지원기 전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2017년 기준 한국 공군이 보유한 모든

수송 정찰 전선통제 및 지원기 전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PC 버전으로 보시는게 더욱 가독성이 좋습니다 ]




CN-235


보유수량: 16기



한국 공군에서는 총 18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VIP 전용

수송기 2기를 제외하면 공군수송용은 총 16기가 존재합니다.


스페인과 인도네시아가 합작하여 제작한 쌍발 터보프롭 경

수송기로써 최고속력은 510km 수준에 화물을 70%이상 적

재한 상태로 2,800km 정도의 항속거리를 지닌 기체입니다.


모든 수량은 초기에는 스페인 생산버전을 직접 도입하였고

이후 인도네시아가 우리측 KT-1 웅비와 FA-50을 구매해준

것에 감사와 외교적 제스처 차원에서 대응구매 하였습니다.


최대 탑승인원은 35~50명 사이로 경 수송기에 터보프롭의

설계덕에 이착륙거리가 짧고 연비가 좋아 잘 쓰고있습니다.


공군 도입버전은 두 가지인데, 초기형 100M 버전과 이후에

공기역학 설계와 항속거리,적재량을 높인 220M 버전입니다.




 C-130


보유수량: 16기



한국 공군 수송기의 대명사이자, 성남~죽전 쯤에 사시는 분들

께선 허구언날 중저고도를 우우웅~ 하며 빌딩 위에서 선회

행 하고 다니는 요 놈을 굉장히 자주 보신 경험이 있을겁니다.


한국 공군에선 지난 1974년쯤 탄생하여 엔진과 골조를 개량한

C-130H와 C-130H30 그리고 이걸 특수전 사양에 쓸 수 있게

지향탐지 레이더등을 장착해 특수전 용도로 개량한 MC-130H


마지막으로 기존 아날로그 콕핏을 디지털화 시켜 롤스로이스

터보프롭 엔진과 신형 프로펠러를 적용한 C-130J 슈퍼 허큘

리스까지 모두 4종류 4기씩 도합 16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양은 C-130H 기준, 2만 피트 (6,000m) 상공에서 최고속도

600km 수준에 항속거리 3,800km, 최대이륙중량은 약 33톤

이며 적재량은 보통 15~20톤 가량 얹을 수 있는 만능 수송기

로써 반 백년 넘도록 현대화되어 잘 쓰이고있는 물건입니다.


특히 적재칸에는 최대 험비 3대 또는 K200급 장갑차가 2대

들어갈 수 있고 인원수송을 할 경우 최대 90명이 탈 수 있으

며, 공수부대원은 2개소대 (60명) 가량 수송이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군에선 중거리 수송과 공수훈련 / 침투용으로 주로

쓰이고있고, 모든 사양이 현대화 특수전사양에 맞게 개량되

는 추세인데, 다만 미국의 허큘리스에 비해 많이 노후화되고

능력이 부족해 장거리 수송임무에선 부적합한 기종입니다.




 RC-800G 금강 / RC-800B 백두


보유수량: 8기



영국의 호커 社 가 제작한 쌍발 중형 다용도기체 호커 800을

들여와서 RC-800G 라는 제식명칭을 부여한 것으로 금강정

찰기는 금강산까지 영상정보를 훑고 백두정찰기는 백두산까

지 신호정보를 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금강과 백두정찰기 두 가지 종류로 총 4기씩 보유중입니다.


세부모델은 호커 800XP로 순항시간 5시간, 최고속도는 약

860km에 상승고도 13km 수준이며 2톤급 얼라이드 시그널

제트엔진 2기를 장착한 쌍발기로 작전능력이 좋습니다.


두 정찰기는 1990년대 초반부터 금강백두 정찰기사업이란

명칭으로 비밀리에 시작되었는데, 금강은 영상정보 즉 적의

동향파악이고, 백두는 신호정보로 적의 통신과 전자정보를

공중에서 낚아채 감청하는 두 가지 역할로 나뉘었습니다.



금강정찰기는 군사분계선 이남 50km 이내에서 10km 상공을

비행하며 장착된 합성 개구이더 통해 80km 밖에서 30cm급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고, 100km 이내의 적 시설들을 촬영해


아군에게 영상정보를 송신하고 다시 이걸 각 야전군 사령부에

처리한 데이터를 보내주기 때문에 성능자체만 보면 미군에서

지금도 쓰는 U-2 정찰기과 같거나 더 좋고, 서울 상공에 띄우

면 개성시내 길가에 나뒹구는 축구공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백두정찰기는 한번 띄우면 5시간동안 금강정찰기와 마찬가지로

군사분계선 이남을 비행하며 북한의 모든 신호 및 전자정보를

감청하고 이 것을 통해 북한군의 움직임과 특이동향을 사전에

파악해주는 역할을 맡기에, 북한 도발주시에도 잘 쓰고있고,


북한군이 뜬금없이 모든 가용장비를 기름만땅으로 총 동원해

동시에 남침을 시작해도 몇 일 혹은 몇 주 몇 달 전부터 미리

우리의 자체 정보자산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현재에도 X교대로 상시 무인정찰기와 함께 북한 측 정보를

감청하는 역할을 맡고있으며, 안 그래도 북한의 전자자산은

매우 구식화되어 진공관까지 쓴다 수준이라 평시에도 우리

군에게 대다수 통신내용을 감청당하는 신기한 군대입니다.




 Falcon 2000s 신형 백두정찰기


보유수량: 2기



위 호커 800 백두정찰기를 대체하기위해 프랑스 라팔전투기

제작사인 다소 社 의 팔콘 시리즈 최후기형 2000 버전을 들

여와 701 사업을 통해 대한항공에서 1400억을 들여 정찰기

사용이 가능하게끔 장비탑재와 동체 개량을 한 모델입니다.


세부 버전은 팔콘 2000s 로 700m 수준의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신속하게 기동할 수 있는 후기모델이며,


프랫&휘트니 3톤급 터보팬 제트엔진 2기를 장착해 최고속도

900km 수준, 상승고도 15km, 항속거리는 6,000km 입니다.



체급대비 성능도 뛰어난데, 백두산까지 훑어본다는 점에서

약 370km 범위의 신호정보 탐지에 기존 백두정찰기의 감청

범위 500 MHz에서 3GHz로 확대되었고, 체급이 좀 더 커진

만큼 다양한 정보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신형 백두의 특별점은 FISINT 탐지기능도 가지고 있는데,


이건 고유신호정보 또는 계기정보라고 해서 적의 전자장비

에서 방출된 전자신호정보를 탐지하는건데, 핵미사일 역시

발사 명령때는, 고유 신호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이거를

중간에 낚아채 적의 명령과 발사유무를 알아내는 겁니다.


또 열추적 탐지기능도 있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경우

실시간으로 미사일에서 방출되는 화염까지도 탐색합니다.


킬체인의 핵심자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만한 이유가

분명히있고 나온지 20년도 채 안된 기존 백두정찰기를 모

두 대체하는데는 이러한 정보자산의 최신화 때문입니다.




 RKF-16


보유수량: 10기 이상 추정



대북감시능력 확장을 위해 KF-16 전용 100km급 전자정찰

포드도입사업 EO-X 을 통해 일선 KF-16 전투기에 정찰용

포드를 부착한 버전으로, 기존 RF-4C 를 대체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 사진을 보면 공기흡입구 하단에 정찰용 포드가

부착되고 지속정찰을 위해 무장이 아닌 연료탱크가 양쪽

날개 하단부 하드포인트에 부착이 된 걸 알 수 있습니다.


RF-4C는 이름 그대로 F-4 팬텀에 정찰장비를 부착한건데

탐지거리 40km 수준에 필름식이라 귀환 후 필름을 꺼내서

직접 판독을 해야했고 노후화된 기체란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F-16의 국산 라이센스 생산버전인 KF-16 전투기에

부착하는 것으로 1999년, 사업시작 뒤 2013년에 끝냈는데,


기존 RF-4C의 정지영상 필름식을 EO/IR (전자 및 적외선)

방식에 동영상 방식으로 교체하고 사거리도 100km 수준에

해상도도 U-2의 30cm급에 맞 먹도록 개량한 버전입니다.


KF-16 장착용 정찰포드가 10기 가량 도입된 문서상 내용

을 확인해보면 현재 최소 10기 가량 존재한다고 볼 수 있

고 덕분에 대북정찰능력과 감시자산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KA-1


보유수량: 20기



전술통제기로써 생긴건 2차대전 막바지에 쓰던 P-51 무스탕

같이 생겨먹었지만, 최신기술을 적용하고 적당한 가성비로써

오랫동안 체공해 전선통제 임무와 항공지원을 수행할 수 있게

맞춰나온 모델로, KT-1 웅비를 바탕으로 개량된 기체입니다.


1기의 프랫&휘트니 950마력 터보프롭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

500km 수준에 항속거리 1500km 이상, 그리고 1톤 가량 적재

량과 상공 11km 까지 상승할 수 있는 괜찮은 성능을 가졌으며


FA-50처럼 조종사와 부조종사 (화력통제사) 가 탑승해 근접

지상지원 (CAS) 임무나 우리 연안에 접근하는 적 연안전투함

공격을 수행하는 동시에 전술통제기답게 지상지원을 하기전

원할한 공격을 위해 지휘, 화력통제를 수행하는 물건입니다.



무장은 12.7mm 기관총포드와 코브라에도 장착되는 70mm

로켓 2기 (14발) 과 함께 220kg급 항공폭탄이나 자위용 무장

으로써 AIM-9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캐노피를 잘 보시면 파도모양으로 금이 가 있는데,


이건 사출좌석이 달려있기 때문으로 저 도폭선에 맞춰서 비

상탈출시 캐노피 윗쪽 도폭선이 폭발해 분리된 뒤 사출좌석

이 빠져나가 조종사가 탈출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상당히 구식 항공기같지만, 해외도 이런방식으로 훈련기를

전술통제기나 경공격기로써 운용하는 사례는 꽤 많습니다.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보유수량: 4기



한국 공군 지원기자산의 최고중추이자, 피스아이 라 불리우며

공중에서 영공을 통제하고, 아군에게 위협을 즉각적으로 알리

는 임무를 맡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분류되는 장비입니다.


기존 조기경보기는 그냥 대형레이더만 장착하고 다니는 이동식

레이더에 불과해 지상 관제소와 데이터링크를 이루느라 신속한

명령에 번거로운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위해 기체내부

에 관제소를 설치해서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 조기경보기는 영어로 Airborne Early Warning 즉

중관제체계를 뜻 했지만, 조기경보통제기는 여기서 통제 또는

관제를 뜻 하는 영문명칭 Control을 추가해 AEW&C 라 부릅니다.



이게 바로 E-737 내부 관제소의 모습인데 레이더를 통해서

항공기 내부의 관제소를 통해 직접 실시간 명령과 확인을 할

수 있어, 일반 조기경보기가 단지 레이더에 불과하다면 이런

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의 관제사령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쌍발의 1.2톤 추력을내는 CFM 인터네셔널 터보펜 제트엔진

장착으로 최고속도는 853km 수준에 적재중량 1.98톤, 작전

반경은 약 6,482km 그리고 상승고도는 12.5km 까지입니다.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조기경보기의 바둑돌 모양이 아닌 리모

컨처럼 생긴 레이더를 달고있는게 특징인데, 이는 MESA 

식이라해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라는 선진적 체계입니다.


자세한 제원과 차이는 이 글에 다 담기가 어렵긴하지만, 탑재

한 덕에 기존방식대비 상대적으로 중량이 감소되고 전력소모

감소와 함께 높은 신뢰성을 얻은 장점이 있다고 보심됩니다.


탐지거리는 운용고도에서 정상운용기준 360도 탐지시에 약

480km 이상으로 미군이나 일본자위대 장비에는 못 미치

만, (최대 800km) 러시아나 중국 그리고 대부분 국가들에서

운용하는 조기경보기 (300~450km) 보다는 더 우세합니다.



참고로 전자주사식이기 때문에 사드의 레이더처럼 탐지각을

30도로 제한해서 특정방향을 집중주사할 경우 최대 740km

까지 확장되며, 공중의 동시목표도 1000개까지 탐지합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지면의 굴곡으로 레이더

성능의 한계가 있어 탐지능력을 100% 발휘하기 어렵지만,


당연히도, 조기경보기는 비행기이고 이런 문제를 커버하려

고 등장한 장비이기 때문에 지형지물로 인하여 탐지능력이

제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래서 지상군의 경우 적 장비

탐색에는 레이더보단 아직까진 열상장비를 더 선호합니다)


그 만큼 조기경보기는 현대전 그리고 현대공군에 있어서는

스텔스전투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항공자산으로 꼽힙니다.


현재까지 4기 모두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직속의 제 51

항공통제비행전대에 배치되어 영공 수호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 공군의 지원기 전력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간 한국 공군은 대량의 전투항공기 숫자로 북한군에 대적하

는 구도로써 자체 지원 및 정보자산이 거의 전무해 미군과 연

합하거나 미군 자산에 의존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지원기 전력에 대대적인 투자와 함

께 자체적인 운용교리도 확장해나가며 내년 2018년 부터는

총 4기의 A330 MRTT 공중급유기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공군은 전투기 전력보다도 이런 전투기들을

지속 작전할 수 있게하고 전투효율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는 지원기 전력에도 큰 투자를하여 꿇리지 않는 공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꼭 희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