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 억울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19년된 구형 스포티지에서 렉스턴 G4 를 새롭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차량의 사용기간도 상당하였고, 나이가 있어 마지막 여생을 보낼 생각에 욕심을 갖고,  G4 렉스톤을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추억도 많고, 무탈하게 우리 가족들과 함께 했던,, 20년 가량 된 차를 떠나보낼 때, 정말 울컥하는 마음도 들더군요,, 우리와 다음으로 함께할 차를 선택할 때는, 가족회의도 하면서, 즐거운마음으로 들떴답니다. 


결국 쌍용 G4렉스톤을 선택하게되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쌍용이라는 회사를 믿고 구매한 저희가 곧 이렇게 힘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답답한 마음에 이글을 남깁니다. 저는 차량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처음 구매할 당시,,

영업점에 들러 구매의사를 밝혔고, 며칠후, 영업사원이 여러가지 서류를 준비해 저의 직장으로 찾아왔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구매하는 차량 이다 보니, 다양한 사양들로 선택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이해도움을 주고자, 아들,딸,사위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있었습니다. 그때도 가족들은 새 차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습니다. 이런 저런 사양을 확인하다가 제 와이프가 한가지 소망을 이야기하더군요, 본인 자리인 보조석에도 운전석자리같았으면 좋겠다고요, 열선시트/파워시트를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생 함께다니며 이용할 우리차인데,,,소망이,, 참 소박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렉스톤을 더 마음에 들어했었죠,, 

영업사원은 출고가 한달정도 걸린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기쁜마음으로 계약헀습니다. 이틀이 지나고, 영업사원이 반가운 전화를 주었습니다. 2일 후면 차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한달 생각했는데, 2일만에 나온다고 하니 어리둥절했죠,,속으로 영업사원이 영업하기위한 스킬이었을까?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랑 같은 사양으로 계약했던 어떤고객이 돌연 출고 전에 계약을 취소했다는 군요,,, 

차량인도를 받고, 사양들을 체크하는데, 웬일입니까, 와이프가 바라던 파워시트는 없었습니다. 영업사원에 물어보니, 새로 출시된 차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실수를 하였다네요, 속상하지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했습니다. 이때부터 이 차의 비극이 시작이었을까요?




저와 제 아내는 작은 가게를 함께 운영합니다. 평일에는 차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주말에만 사용하죠, 주말에 가까운 교외로 시승을 했습니다. 새로운 차는 예전 노후차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그 다음주 주말에 두번째 운행을 합니다. 이때 엔진소리가 조금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객관적 자료 일부 첨부합니다. 

 

차량을 받은후, 시운전중 브레이크 소음(뿡뿡이) 결함을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주행거리70Km)

쌍용측에 문의하였고, 담당자가 직접찾아와 확인하였습니다. 거주지 근처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바닥을 올려보니 브레이크 외 엔진오일 누수를 발견했습니다.

 

브레이크 소음 관련 교체 부품입니다.

 

차량밑면 엔진오일 누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 문제로 쌍용에서 나온 담당자에게 차량 변경을 요청하였으나,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불가능하다 하였고, 문제 부품전체 교체 A/S 받았습니다. 강북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는 사람에게 명함을 달라고하니 깜빡하고, 안가져왔다고 이야기를합니다. 엔진의 수많은 부품중에 하나가 생산라인의 실수로 약간의 불량이었다고 말합니다.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을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궁금한 사항이있으면 고객센터로 연락을 달라고합니다.  

여기까지가 1차 수리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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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이 지난후

아내와 단둘이 여름휴가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방으로 여름휴가 운행중, 차량에서 또다른 결함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주행거리 700Km)

계기판내의 WINTER 모드가 ON 상태였고, 종료버튼을 눌러도 현상은 지속됐습니다. 덜컥 겁이나, 고객센터로 문의, 차량에 무리가 갈수있다고 합니다. 바로 쌍용긴급출동을 호출, 담당자가 귀찮았는지, 이게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잠시 운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 휴가 마치고, 서울에 올라가면 집근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라고하더군요, 결국 쌍용 긴급출동서비스는 저희에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쌍용측 문의하여 다시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WINTER모드 관련해서 방문,

센터로 이동하는중 브레이크 소음(뿡뿡이) 재발견 됐습니다.

 

정비소직원은 해당부품 전체교체가 필요하다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차량외관에서 부품하나만 교체를 하는것이 아니라, 차량을 들어올려 밑판은 다 뜯어내고, 엔진 속에 있는 부품을 교체합니다. 새로 산 차량을 다 뜯어내는 모습을 보는 심정이란,,정말 착잡합니다. 


WINTER모드,

브레이크소음(뿡뿡이) 체크


그리고 차량을 들어보니 파워브레이크에서 오일 누수까지 발견했습니다.

미세하게 차량 쏠림현상도 발견되었습니다.

 

위 파워브레이크 부품에서 오일누수가 있어 교체받았습니다.

 

브레이크 소음으로 인한 2차 교체부품 입니다.

 

위 부품들은 WINTER 모드 결함으로 전부 교체하였습니다.

 

1차 수리당시 봤던 쌍용담당자가 다시 왔습니다.

계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담당자 연락처를 다시 요구하였으나 거절했습니다. 

처음만났을때, 실수로 명함을 안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담당자라는 사람에게 근무하는 곳, 이름, 연락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혹, 이 문제를 회피하고 싶은것일까요? 본인 소속과 명함하나 내밀지 못하는 그 사람을 제가 쌍용의 담당자라고 믿어야 하는것인가요? 쌍용의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당당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처럼 1,2차 과정동안 많은 부품에서 결함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또 어떠한 문제가 또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위 모든부품이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라 저는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그 와중에 쌍용직원은 안전상의 문제부품이 아니다, 걱정하지마라,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똑같은 말만 반복할 뿐입니다. 이름도 소속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 제 안전을 걱정말라 이야기를 합니다. 



쌍용 G4렉스턴을 구매하고, 쌍용이라는 기업에 엄청난 불신을 느낍니다.


가장 중요한 차량의 지속적 엔진결함들,,

추가적인 문제점들,,브레이크, 쏠림현상,,

쌍용담당자라고 하는 사람들의 은폐/책임회피적 행동들,,

긴급출동서비스의 대처대응과 차량에 대한 안전불감증

영업사원의 미숙함,,


결론적으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저희가 왜 쌍용 렉스턴을 선택해서 매일매일을 우울하게 보내야합니까?

걱정거리/골칫거리를 돈주고 산꼴이군요,, 차량운행중 사고라도 나면하고 무서운 생각도 들기까지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으나, 기업을 상대로 개인이 할 수 있는일이 많지가 않습니다.

결함문제로 인해 저와 제 가족 모두 심적고통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많은걸 바라고 이글을 올린것이 아닙니다. 역시 기업을 상대로 한 저는 결국 힘이 없네요,

쌍용이라는 회사는 문제가 있는 물건을 은폐하며, 그떄그때 상황만 모면하며, 이 차량을 계속 판매하시는겁니까?

엔진/브레이크 관련 결함들이면, 치명적이지 않나요? 담당자 말대로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것이 맞는말인가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여러분들 조언바랍니다.


참고로 소비자 보호법등을 들먹이며, 한 부품을 3번 교환할 경우, 리콜,환불등이 가능하다고 그 직원이라는 사람이 이야기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부가적 이야기를 하면서요, 어떤 법적이유를 대며 거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고속도로라도 달리다가 고장이 날까봐 두렵습니다. 이런 차량을 계속 끌고다녀야합니까?

쌍용에 묻습니다. G4 렉스톤이란 차량이 출고자체에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이 사실을 은폐하는것입니까? 아니면 저희차량에만 유독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입니까?



여러분 참담한 심정에 두서없이 글을 남겼습니다. 이제부터 저희 차량관련하여 일은 모두 글을 남길 예정입니다.

쌍용 G4렉스턴 구매의사가 있으셨던 분들,,혹 궁금하신부분이 있으신 분들 계시다면, 

최소한 제가 겪었던 객관적인 일들과 쌍용의 대처에 대하여, 댓글이든지, 개인적으로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투박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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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이 되었네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을 읽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댓글에 한분한분 답변 못드린 점 죄송합니다.

 

제 글에 대해 일부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고로 인하여 잠시 블라인드처리가 되었더군요,,,

보배드림쪽에 확인을 하였고, 운영담당자분께서도 문제없는 글임을 확인하셨고, 재 게시하셨다고 합니다.

허위나 펌글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답글에 조언과 단어에 대한 수정부분도 말씀해주셨는데, 원글을 수정하진 않겠습니다.

수정도 가능한 제 글이지만, 최초에 게시내용을 변경하는건 옳지 않다고 판단되기때문입니다. 원글이후에, 표현은 말씀해 주신대로 사용하겠습니다. (예,,누수->누유 등)

 

제 차량에 대한 궁금하신분들이 많으신것같네요,

우선 저희의 차량은 럭셔리 차량이 맞고, 그렇게 계약을 했습니다.

 

영업사원의 실수,,,저희가 계약할 당시, 옵션/사양부분을 체크하며,  파워시트부분이 포함되어있다고 한것입니다.

금전적인 피해를 본것은 아니고, 정말 말그대로 신차에 대한 영업사원의 미인지 부분입니다.

이 후, 이해하고 넘어간 이유는 저희가 그부분을 정확하게 체크하지 않았구나 하는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추후에 저희에게 빠르게 인도된 점 등은 아직 저희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현재, 저희는 서비스센터 측에, 수리내역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2번째 수리 후, 8월 8일 쯤 요청한 서류인데, 아직도 전달 못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저의 글에대한 관심,,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정말 속상한 심정으로 글을 올렸는데, 제 글로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점 기억해주십시요, 제 차량이 구매 후, 계속해서 결함이 생겼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논지가 흐려지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