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해서 집에와보니 책상에 편지두장 남겨두셨네요..

평소에 내색을 전혀안하셔서 아프신걸 몰랐던지라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2년전 위내시경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는데

2년만에 암이 생기셨다니 기분이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제 나이 30도 안됐기에 남의일인줄만 알았는데..

계속해서 부모님께 못한거만 자꾸 생각이 나네요

혼자 2주간 고민하셨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편지읽고나서 한참을 멍때리다가

가족들있으니 걱정하시지말고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연락 드렸습니다

꼭 완치하실수있게 지금부터라도 곁에서 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