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왼쪽 세 번째) 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왼쪽) 씨,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왼쪽 두 번째) 씨, 더불어민주당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 씨와 함께 ‘엄지척’을 하며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23. suncho21@newsis.com

 

 

문재인 찬조연설 첫 주자로 안희정 부인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찬조연설 첫 주자로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나선다.

23일 문 후보 측에 따르면 민씨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하는 남편을 대신해 찬조연설 첫 주자로 나섰다.

민씨는 찬조연설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 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쟁이었다고 평가받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후보가 선택됐고 우리 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원의 도리"라며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문 후보를 제외한 3명은 모두 지자체장이어서 현행법상 선거 지원 활동이 어렵다. 이 때문에 남편 안 지사가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 하는 점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문 후보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찬조연설을 자청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