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 동네 밥집이 있습니다

7천원에 가성비 끝판 생선구이집이죠..

밥먹구잇는데

할머님이 뉴스를 보시더군요..

언제나 그럿듯 뉴스내용은

순시리.닭.불굴의 전자노트를 만든기업이야기엿죠..

그러더니 갑자기

최 ㅅㅅ. 닭그네를 좔좔 욕하시더니..

빨리 탄핵되고 제대로된정치인이

나라갈아엎어야한다시며 (문재인 말하시더군요)

뜬금없이 저더러 몇살이냐는겁니다..

그래서 제 나이를 말씀드렷더니

밥 먹을때 계속 쳐다보시구

밥 한공기 더 주시면서

맔씀하시길

요새 시국만보면 미치겟답니다..

자기아들이 살아잇엇으면 저 또래엿을꺼라고

하더군요 의아해서 다시 여쭤봣더니

갑자기 울먹이면서 9년전에 서울대나와 ss입사해서


집안의 자랑거리엿는데..업무중 과로사로 30살의

짱짱한나이에 돌연 돌아가셧답니다..

회사측에선 과로사 인정안해 변호사4천만윈주고

겨우싸워이겨서 산재처리로 10억을 받아

당시 며느리한테 손자두명두잇으니 주엇다구하네요.

그뒤로 며느리 소식없구9년간 손자얼굴도 못봣다구합니다.

그 회사만안갓어도 살 수잇는아들을 하시며 말씀네네

우시더라구요.. 밥 잘먹다 저도 울컥해서 ..

다 먹지도못하구 손 꼭잡아드리구 계산 안받으신다는거

억지로 계산드리구나왓네요.

뮈이리 기분이 우울할까요..

할머니 말씀이 잊혀지질않네요..

위에서 노는 것들때문에 우리같은 서민은 그저

앉아서 눈물만 흘린다구..

에휴.. 빨리 벗어나구싶네요..

똑같은뉴스 똑같은 생활...

언젠간 좋은 날 오겟죠..

힘냅시다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