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토요일 자정.
저희 보배드림에서는 많은 회원님들께서 익히 알고 계신 그 역사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울러, 시승기/배틀/목격담, 일명 시배목 회원님들의 열정을 저희도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1. 시승기/배틀/목격담(일명, 시배목) 게시판에서 맹활약 중인 미션털린스윙이 님께서 자동차 사고를 당하신 내용을 게시판에
등록을 했습니다.


2.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사고차량을 보신 또 다른 회원님께서 포토샵으로 무광도색한 차량으로 탈바꿈시켜 드렸습니다.

3. 무광도색한 포토샵 사진을 본 미션털린스윙이 님께서 용기있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단! 시승기 게시판에서 무광도색한
포토샵 차량의 게시물이 추천수 3위 안에 들고, 20명 이상의 참석을 하신다면, 무광도색을 진짜로 진행하겠다고 말이죠.


4.그러나~ 두두둥~♬ 미션털린스윙이님의 제안은 곧바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추천수 1위 베스트 글에 등록됨과 동시에 20명의
보배드림 회원님께서 락카를 이용한 무광도색하는 장면을 관람하겠다고 나서셨습니다.


5.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리터 회원님께서는 이 행사 때문에 무광 락카 20통을 미션털린스윙님을 위해 협찬을 하기로 했습니다.

6. 드디어 12월 9일 금요일 오늘 미션털린스윙님은 "제 2의 옥수수 사건은 없다" 라는 말씀을 하시며, 남자가 한번 뱉은
말을지키기 위해 애마인 스펙트라윙을 노리터님이 준비하신 락카로 도색을 하시겠다 선포하셨습니다. 전세계 최초 시행되는
무광락카 도색이라 생각됩니다. 전세계 자동차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일이라 생각됩니다.^^


7. 이번 빅모임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미션털린스윙이님은 인천 옹진군에 지인의 식당과 주차장까지 빌려 이번 빅행사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8. 보배드림도 이런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약속을 지킬줄아는 남자다운 대인배 행동에 부응하고자(^^) 이번 모임에 3명의
담당자가 참석해 모임 취재 및 오시는 모든 분들의 다과와 야참 간식을 확실하게 책임지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드린 저희 보배드림에서는 취소될지도 모를 부분에 대한 걱정은 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족히 2시간을 열심히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1시간 반 정도를 열심히 내달려 도착한 그 곳.
약속시간을 30여 분 남겨놓은 시간임에도 꽤 많은 회원분들께서 두런두런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회원님들의 시선은 모 건물 앞마당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보배드림에서도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 막 눈이라도 내릴 듯이 매섭게 몰아치는 찬바람 따위는 보배드림 회원님들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또한 60대 가까이 되는 차량의 집결과 70명 가까이 참석하신 놀랍고도 웅장한 규모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런데 저희 보배드림에서 더욱 놀랐던 사실은 부산, 원주, 강릉, 충주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너무나도 많은 회원님들께서
그 '세계 최초 락카 도색'이라는 역사적 현장(?^^)에 참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회원님들께서는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차량으로 보이는 스펙트라 윙을 에워싸고 계셨습니다. 무슨 작업을
하시는 걸까? '이럴수가!!!' 회원님들께서 챙겨오신 신문지는 차량을 둘러싼, 회원님들의 세심한 손길로 락카칠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일사분란한 모습에서 이미 락카칠(?) 또는 도색전략을 세워오신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30여분간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스펙트라 윙 차량을 잡아먹을 듯, 신문지로 꼼꼼하게 마감작업을 하셨습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하시던지, 그리고 얼마나 손발이 잘 맞으시던지 놀라울 정도의 단결력(?)은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따름이었습니다.

한 켠에선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미련섞인 푸념(?) 내지는 자포자기하신 상황에서도 스펙트라 윙을 지켜내시려는 듯 "저,
여기요! 사이드 리피터도 마감해 주세요~" 라는 애절함 가득한 요청이 이어질 때마다 한 쪽에선 위로하는 회원분들도 또
한쪽에선 더욱 깔끔하게 해 주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이었는지, 뜨거운 물에 담가 놓았던 락카, 너무나도 순수한 그 이름의 두 글자 락! 카! 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차량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신문지 마감이 끝나자, 경건한 의식을 거행하시듯 미션털린
스윙이님께서 이젠 모든 것을 포기하신 듯한 표정으로 제일 먼저 락카를 집어 드셨습니다. 그러자 주변에선 박수와 함께
"본넷에 '보배' 라고 적고 시작해요~!!" , "어!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의 의견들이 모아졌습니다. 그 곳에 계신 회원님들은
이미 하나의 공동체처럼 한마음이셨던 겁니다.

미션털린스윙이 님께서 '보배' , '시배목' 이라고 적는 의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락카와 히팅건으로 무장한 많은 회원분들은
그 역사적(?)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삽시간에 차량 색상이 탈바꿈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감탄과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된 락카 도색작업이 끝나고, 많은 회원분들께서는 내차에 애정을 쏟아내시듯한 손길로
분주하게 히팅건을 쐬어주시며, 정성을 기울이셨습니다. 도색된 락카가 말라가자, 서서히 새로운 무광도색의 스펙트라 윙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는 모습이었지만, 어두웠기 때문이었는지 괜찮은 것 같다는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사건(?)은 보배드림 역사에 기록될 만큼, 저희 운영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더욱 더 많은 회원분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보배드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회원분들께서 모이셨었는데, 부디 안전한 귀가를 하셨기를 바랍니다. 회원님들 안전운전하세요~~
그리고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그 생생한 현장 사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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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은 30분 남긴 시각 / 벌써 많은 분들이 모여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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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모여계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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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공터는 많은 회원분들의 차량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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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많은 차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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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많은 차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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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위해 이미 모여있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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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한창인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스펙트라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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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인 미션털린스윙이 님의 스펙트라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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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작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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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마무리가 전문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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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신문지로 감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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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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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도색을 위해 헤드라이트를 탈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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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도색을 위한 꼼꼼한 준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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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관계로 차량에 전구를 연결해 불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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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 도색 준비로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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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선 마감 작업을, 또 한 쪽에선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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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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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깔끔한 도색을 위해 테일램프를 제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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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와 번호판을 제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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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털린스윙이 님께서 본넷에 첫 도색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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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넷에 보배드림의 '보배'를 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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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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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라는 두 글자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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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깔끔한 도색을 위해 테일램프가 제거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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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도착한 또 다른 회원의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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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유리에 마감작업한 신문에 '시배목'이라 작성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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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깔끔한 도색을 위해 표면을 세척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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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후, 건조를 위해 히팅건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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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직전, 한 쪽에서는 락카를 한 쪽에서는 히팅건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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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테일램프를 모두 제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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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 때문인지, 락카를 따뜻한 물에 담가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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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건으로 도색면을 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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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을 보호하기 위해 신문지로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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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구석 마무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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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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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맡은 영역을 락카로 도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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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를 분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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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락카도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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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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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검은색의 차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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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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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가 분사된 자리에 히팅건으로 건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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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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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무광의 느낌이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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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를 끼우자, 보다 깔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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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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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왁스로 마감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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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의 느낌을 보기 위해 차량의 라이트로 비춰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