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2월 11일,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출시에 앞서 시작한 사전 계약에서는 약 2주간 2만 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해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차량임을 입증했습니다.

 

기존 현대 SUV와 상당히 차별화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 분리형 헤드라이트 등의 공통된 디자인 요소는 남겨두었지만 세로로 이어지는 디자인의 전후 램프 디자인은 그동안 다른 현대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일관된 디자인을 전 모델에 적용하는 패밀리룩에서 벗어나 각 차종마다 고유한 개성과 역할을 가지도록 디자인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로 대형 SUV에 걸맞는 차체 크기를 갖췄습니다. 반면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1,945kg, 가솔린 3.8 1,870kg로 차량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볍습니다.

 

실내는 가로 배치형의 차분한 디자인입니다. 플래그십 모델 답게 충실한 실내 편의사양을 갖췄습니다. 축간거리를 길게 확보하여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했고, 실시간으로 소음 분석을 하여 역위상을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이중접합 차음유리 등으로 실내 정숙성을 높였습니다.

 

운전석 뿐만 아니라 2열, 3열 시트의 쾌적한 공간을 위해 여러가지 편의사양이 적용되었습니다. 3열 파워폴딩 시트, 2열 통풍시트, 실내 곳곳에 위치한 6개의 USB포트와 16개의 컵홀더, 후석대화/취침모드, 승객이 바람 방향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천장 송풍구, 미세먼지를 필터링하고 탈취하는 공기청정 모드 등을 갖췄습니다.

 

엔진은 디젤 2.2 가솔린 3.8의 두가지 모델로 선보입니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가솔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에 복합연비 9.6km/ℓ를 달성했습니다. (※ 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

 

구동계는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를 적용했습니다. 전자식 사륜구동 'HTRAC'을 탑재하고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를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판매가격은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이며,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입니다.(※2WD 7인승 기준, 개소세 3.5% 반영기준)

 

 

 

 

국내 모델은 북미 모델과 달리 분할식 헤드램프 사이에 주간주행등을 이어주는 작은 램프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2구 헤드램프를 쓰는 북미모델과 달리 하향 램프가 1개 추가되어 3구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테일램프의 미등 점등시 테일램프 안쪽의 가니쉬에 불이 들어옵니다.

 

현대차 최초로 20인치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버튼식 기어변속장치가 적용되었고, 변속버튼 오른쪽의 다이얼로 드라이브모드와 험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