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22일, 준대형 세단인 6세대 그랜저(IG)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5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사전계약 14일만에 2만7천여대의 계약을 달성하는 등 여러모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로서는 파업과 내수 부진등으로 인한 국내 승용차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중요한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내년 판매량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과거 30년동안 그랜저가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해는 2011년 딱 한번 뿐이었는데, 과연 다시 한번 10만대 돌파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보배드림이야기에서는 6세대 그랜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대 6세대 그랜저 외관

 

6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은 직선적인 부분이 많았던 5세대에 비해 곡선과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변화하였습니다. 4930mm, 전폭 1865mm, 전고 1470mm, 축거 2845mm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10mm, 전폭은 5mm 늘어났습니다.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헥사고날 그릴과 비교해 보면 아래쪽 라인이 안쪽을 향항 곡선 라인으로 변경된 것이 차이점입니다.

 

전면 엠블럼은 기존 그랜저에 비해 1.5배 가량 커졌습니다. 이 엠블럼에는 전방감지를 위한 센서가 숨겨져 있는데, 기존 모델들은 엠블럼 크기는 그대로 두고 센서 주변으로 테두리를 만들었지만 그랜저는 엠블럼 자체를 1.5배 크게 만들어 사각형 테두리를 없앴습니다.

 

풀 LED 헤드램프에는 U자형의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이 적용되었습니다. 선회 방향을 향해 조사 방향을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드램프 위치가 기존 모델보다 낮아져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렌즈를 둘러싼 부분은 제네시스 G80에서 선보였던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와 분리되어 범퍼 하단 부분에 배치되었습니다.

 

거주성을 향상시키면서 개방감을 더하기 위해 측면 윈도우 아래쪽 라인을 앞 좌석 창문 8mm, 뒷 좌석 창문은 27mm 낮췄습니다.

 

트림에 따라 17인치, 18인치, 19인치 휠이 적용됩니다. 사진은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

 

가로로 길게 이어진 형태가 특징인 테일램프.

 

튜익스 아이템이 적용된 그랜저도 선보였습니다. 스타일링 패키지, LED 라이팅 패키지, RAYS 휠, 블랙 루프스킨, 차량 보호필름(총 7부위)가 적용되었습니다.

 

19인치 RAYS 휠.

 

튜익스 스타일링 패키지. 다크 크롬 색상의 프론트 몰딩, 사이드실 몰딩, 테일트림이 적용됩니다.

 

튜익스 LED 라이팅 패키지. 문을 열었을 때 아래쪽에 로고를 비추는 도어스팟 램프, LED 풋무드 램프, 메탈 페달, LED 번호판 램프가 적용됩니다.

 

 

 

현대 6세대 그랜저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세타II 2.4 GDi, 람다II 3.0 GDi, R2.2 e-VGT, 람다 3.0 LPi의 총 네가지 엔진이 적용됩니다. 제원상 수치는 기존 모델과 크게 차이가 없으며 연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솔린 3.3,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세타II 2.4 GDi 엔진. 최고출력 190ps, 최대토크 24.6kg.m 를 발휘합니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됩니다.

 

람다II 3.0 GDi 엔진. 최고출력 266ps, 최대토크 31.4kg.m 를 발휘합니다.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됩니다. 네가지 엔진 라인업 중 유일하게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하락한 엔진인데, 현대차는 이에 대해 "실사용 영역에서 운전성과 동력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가솔린 3.0 엔진의 마력을 하향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R2.2 e-VGT 엔진.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kg.m 를 발휘합니다.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됩니다.

 

 

 

현대 6세대 그랜저 실내

 

수평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기존 모델의 실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스티어링 휠은 제네시스, 아슬란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컬럼 구동식 전동 파워 스티어링(C-MDPS)가 적용되었는데, 현대차는 이에 대해 정밀도를 높이고 차체 강성을 증대하여 핸들링에 대해서는 R-MDPS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시계. 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고, 운전자와 가까워져서 기존 모델에 비해 터치 조작성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미러링크를 지원합니다. CD플레이어는 센터콘솔 암레스트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아날로그 시계는 상당히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듯한위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출시 전 실내 사진 공개시부터 논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뒷좌석은 여전히 넓은 레그룸을 제공합니다. 다만 천장 위치가 조금 낮아진 것인지 헤드룸은 다소 답답해졌습니다.

 

헤드룸 공간 확보를 위해 천장재 일부를 움푹 들어간 형상으로 디자인한 모습입니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트렁크 근처에 3초간 머무르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가 적용되었습니다.

 

 

 

현대 6세대 그랜저 제원 및 가격

 

 

가솔린2.4 - 모던 3055만원, 프리미엄 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원

가솔린 3.0 -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원

디젤 2.2 - 모던 3355만원, 프리미엄 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원

LPi 3.0 - 모던 베이직 2620만원, 모던 2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