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관악구에 위치한 야마하 스포츠 코리아(YSK)본사에서 야마하 티맥스 원메이크전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원메이크전은 출전 가능 모델을 특정 모델으로 한정하여 개최되는 레이스인데요, 순정 차량으로도 참가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고 머신 격차가 크지 않아 개인 기량으로 승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외에서도 입문급 레이스로 많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바이크 원메이크전은 자주 열렸으나, 대부분 카트 경기장을 활용한 125cc 급 레이스로 치루어져 본격적인 경기로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티맥스 원메이크전은 영암 서킷에서 500cc급의 충분한 성능을 가진 모델로 치루어져 상당히 본격적인 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티맥스 원메이크전 협약식과 Q&A, 현장에서 발표된 레귤레이션 관련 사항 등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야마하 스포츠 코리아 김희철 대표

 

먼저 야마하 스포츠 코리아 김희철 대표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팀 야마하 라이딩 하우스 협약식때 뵙고, 오늘 또 이렇게 야마하 티맥스 원메이크 협약식에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항상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륜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묵묵히 이륜차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KMF 임정환 회장님 및 임직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야마하 공식 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이륜차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갈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이 이륜차 레이싱 발전에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임정환 회장

 

다음은 대한모터사이클협회 임정환 회장의 인사말.

 

"바쁘신 가운데 2014년도 다시 여러분 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금년 야마하와 티맥스 원메이크전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야마하측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금년도에는 특별히 몇가지 경기 종목을 추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온로드도 작년도 4전이었지만 금년도는 5전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전남 영암에서 티맥스전이 다시 활발히 개최될 예정이며, 영암에 오프로드 경기장이 조성되어 오프로드 크로스 엔듀로도 2014년도에 2경기 하게 되었습니다. 먼 길이지만, 매체 여러분들도 함께 하셔서 도움이 되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삿말에 이어 KMF 티맥스 원메이크전 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회후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김희철 대표와 임정환 회장.

 

 

협약식이 끝나고 KMF 티맥스 원메이크전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Q. 500cc 티맥스 원메이크전이 새롭게 신설되었는데요, 새로운 클래스로 티맥스가 신설된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A. 원래 티맥스 원메이크전이 좀 일찍 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구요, 잘 아시겟지만 외국에도 티맥스 원메이크 레이싱이 있습니다. 저희도 많은 벤치마킹으로 경기를 하려고 하구요, 티맥스가 그동안 국내에 많이 판매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티맥스를 타시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행사를 열어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여 원메이크 경기를 열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티맥스 원메이크전은 기존의 클래스와 달리 오너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클래스인가요?

 

A. 네, 전문 선수들보다는 비 전문 선수, 오너들이 꼭 1등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즐길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후원을 할겁니다. "레이싱이 재미있게 즐기는 거구나"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레이싱뿐만 아니라 장외에서도 일반인분들과 가족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Q. 참가하는 선수 이외에 다른 관람객도 즐길수 있는 것들도 준비가 되어 있나요?

 

A. 서킷을 접해보지 못한 라이더분들을 위한 서킷 체험 주행은 기본적으로 하고 있구요, 선수분들의 가족들이 서킷에 와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암 경기장 내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캠핑장이 굉장히 잘 되어 있으며 이용료도 저렴한 편입니다. 가족분들이 오셔서 캠핑도 하시고, 카트장에서 아이들과 카트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경기 참가시 선수들이 야마하나 KMF측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

 

A. 향후 저희가 레이싱 교육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을 위한 교육자료나 레귤레이션 책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킷 라이센스가 없는 분들을 위해 KMF교육과 함께 서킷 라이센스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협의 중입니다.

 

Q. 개인도 참가할 수 있나요?

 

A. 티맥스 원메이크전은 순수 아마추어 경기이기 때문에, 기존 레이스와 달리 팀단위가 아니라 개인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서킷 라이센스만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Q. 개막전에 몇대정도 참가할 것 같습니까?

 

A. 과감하게 100대 예상하고 있습니다.(웃음) 영암에서 타이틀전이 단독으로 열릴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합니다. 100대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은 협력 부탁드립니다.

 

 

 

질의응답에 이어 KMF 티맥스 원메이크전의 레귤레이션(대회 규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티맥스 원메이크전은 일반 라이더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레귤레이션을 정하는 중이며, 확정된 레귤레이션은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임시 발표 내용이므로 원메이크전에 참가하고자 하는 오너라면 확정 레귤레이션이 발표 된 후 다시 한번 확인 바랍니다. 

 

엔진 : 모든 엔진 가공은 금지되지만 530cc와 500cc 모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500cc 엔진을 530cc 엔진의 순정부품(530cc 피스톤, 실린더, 실린더 헤드 등)으로 교체하는 것은 허용. 말로시 560cc실린더는 사용 불가

 

에어클리너 : 순정 박스 제거 불가, 브리더 호스는 엔진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함
 
ECU : 메인 ECU는 순정만 허용하나 서브 ECU를 사용하여 연료량과 엔진 점화타이밍 등을 보정하는 것은 허용.

 

구동계 : 웨이트볼, 하우징, 벨트, 스프링 등 구동계 관련 튜닝 허용

 

브레이크 : 규제없음. 모든 사외품 사용 가능

 

배기장치 : KMF 소음규정(사일렌서 후방 50cm, 45도 각도에서 측정시 110dB이하) 에 만족하는 사외품 배기장치 사용 가능. 경기장 소음규제에 따른 조치이므로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전장류 : 모든 등화류는 제거. 윈드스크린은 제거가 원칙이나 소형 윈드스크린에 테이핑 등 비산 방지 처리를 하면 장착 허용. 휴대폰 거치대 등의 순정 이외 액세서리는 제거해야 함.

 

프레임슬라이더 : 플라스틱 재질만 인정. 외장카울 끝지점에서 30mm이상 돌출 불가, 끝부분 10R 이상의 라운드 처리.

 

외장 : 순정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파손으로 인해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시 검차 관계자는 이를 시정요구할수 있으며 선수는 이에 응해야 합니다.

 

핸들 액세서리 : 레버류는 부러진 상태는 사용 불가. 레버 끝부분은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핸들웨이트는 금속제 사용 불가.

 

와이어 락 : 엔진오일 주입구, 배출구에는 반드시 스틸 와이어에 의한 풀림 방지 장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주행중 노면으로 오일 유출 방지)

 

냉각수 : 100% 물만 사용 가능

 

과급 : 불가

 

서스펜션 : 사외품 사용 가능

 

보호장비 : 프로텍터가 내장된 원피스 풀 슈트, D링 고정식 풀페이스 헬멧, 레이스 글러브, 레이스 부츠를 착용해야 함. 가슴 보호대는 권고사항. 투피스 슈트, 손상된 슈트는 사용 불가

 

레귤레이션상 허용되지 않은 부분은 기본적으로 순정만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