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보배드림 이야기는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딜러인 아주네트웍스가 발표한 '아주 특별한 서비스' 입니다.아주네트웍스는 올해 4월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딜러사로 참여한 곳으로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 한남전시장을 운영하며 서울 강북권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딜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집 앞까지, '아주 특별한' 도어 투 도어 서비스

 

이번에 아주네트워크에서 발표한 '아주 특별한 서비스'는 한남전시장에서 재규어 XJ,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출고한 고객들에게 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서비스입니다. 서비스의 주된 골자는 특별 제작된 플랫 베드 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 입니다. 플랫 베드 차량은 일반 견인차나 개방형 수송차와 달리 캐리어박스가 씌워져 있어 외부 요인에 의한 파손 및 스크래치 등의 차량 손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차량 정비 기간 동안 XJ고객은 레인지로버 차량을, 레인지로버 고객은 XJ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는 크로스 대차 서비스를 연 1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네트웍스의 '아주 특별한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날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전 준비로 플랫베드 차량을 통한 도어 투 도어 서비스, 크로스 대차 서비스의 시범 운행이 있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재규어랜드로버 한남전시장(02-749-0588)으로 내방 및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플랫 베드 차량. 먼저 차량 뒤쪽 적재함이 통째로 움직여 뒤로 기울어집니다.

 

적재함이 적당한 각도로 기울어지면 이번에는 적재함 아래쪽에 숨겨져 있던 받침대가 나타납니다.

 

준비된 차량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날 시범 서비스는 재규어 XJ 고객에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차량을 전달하는 크로스 대차 서비스로 이루어졌습니다.

 

대형 SUV도 그대로 실을 수 있는 대형 플랫 베드 차량입니다.

 

적재시 시야 확보와 운전자 승하차를 위해 플랫 베드 차량의 옆문을 개방했습니다.

 

 

구동계통 이상으로 주행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윈치도 장비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덩치가 그대로 쏙 들어가는 플랫 베드 차량.

 

 

플랫 베드 차량의 조작은 모두 무선 리모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차량에 달린 레버를 조작하는 기존 견인차들에 비해 빠르고 안전한 견인이 가능합니다.

 

차량이 완전히 제위치를 잡으면, 적재함의 위치를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차량은 주행중 움직이지 않도록 타이어를 단단히 묶은 뒤 운행됩니다.

 

고객에게 전달할 차량을 싣고 고객 차량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차량이 위치한 곳으로 도착하여 크로스 대차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차량을 실을때와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레인지로버 차량을 내립니다.

 

고객은 새로 운행할 차량만 수령하면 이후 차량 입고 및 정비, 출고까지 모든 작업은 아주네트웍스에서 진행합니다. 참 쉽죠?

 

아주 특별한 서비스에 대한 소개에 이어, 서비스 대상인 재규어 XJ,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차량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 재규어 XJ

 

재규어 XJ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입니다. 5m 가 넘는 거대한 크기지만 스포츠 쿠페를 닮은 유연한 라인으로 결코 둔해 보이지 않는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커다란 그릴은 고성능을 연상시키고, 날렵한 눈매로 육중한 차체에 스포티함을 더했습니다.

 

트렁크 라인과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이 차가 대형 세단임을 잊게 만듭니다. 뒷모습은 세로로 길게 떨어지는 테일 라이트로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실내는 그야말로 고급스러움의 극치. 차량 내부를 감싼 천연 가죽과 우드 트림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지만, 재규어 특유의 다이얼 방식 기어 변속기나,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능으로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재규어 XJ 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보고 싶다면 이전 보배드림 이야기 게시물을 참조해 주세요!

[시승기] 재규어 XJL 3.0 슈퍼차저. 두마리 토끼? 두마리 재규어를 잡다!

 

 

랜드로버 프리미엄 SUV -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는 SUV로 유명한 랜드로버에서도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레인지로버는 정통 4륜 구동 오프로더이면서도 뛰어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프리미엄 SUV 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4세대 레인지로버가 출시되었는데,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한 SUV로 3세대 레인지로버에 비해 무려 420kg이나 감량한 점이 특징입니다.

 

프리미엄 SUV 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직선적인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차의 성격을 말해줍니다.

 

뒷좌석도 넓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뒷좌석 독립 공조기.

 

상하로 분리되는 2단 테일 게이트. 물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개폐됩니다.

 

 

프리미엄 스포츠 SUV -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한 모델입니다. 지난 10월 국내 정식 출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4세대 레인지로버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강성을 높였습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영화배우 정우성씨를 홍보대사로 임명, 출시행사장에 정우성씨가 직접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몰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레인지로버와 흡사하지만 기어 변속 레버가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존 다이얼은 주행 모드 변환 다이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규어 F-TYPE 시승

 

재규어를 이야기할 때 이 모델을 빼놓을 수 없죠? 바로 재규어 F-TYPE입니다. 이날 행사가 마무리된 뒤 F-TYPE을 시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 칼럼의 손에 의해 태어난  아름다운 디자인은 보는 것 만으로도 흥분에 이르게 합니다. 수백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차량은 여러 메이커에서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지만 역시 슈퍼카의 반열에 오르려면 그에 걸맞는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F-TYPE은 쟁쟁한 슈퍼카들과 함께 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어록을 열고 차에 다가서자 운전자를 반기듯 손잡이가 톡 튀어나와 반겨줍니다.

 

외부 디자인에 걸맞게 실내도 상당히 럭셔리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손에 닿는 대부분의 인테리어는 가죽으로 처리되어 있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재규어다운 럭셔리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앙 송풍구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혀 들어가 센터페시아의 아름다운 라인을 유지해 줍니다. 대형 LCD 스크린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장비도 충실합니다. 실내 공간도 상당히 넓은 편으로 2시트 컨버터블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답답하다'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조수석 쪽의 손잡이 부분은 과격한 주행시 동승자가의 몸을 지탱해주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운전석과 조수석을 완벽히 분리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마감된 시트는 사이드 부분이 확실히 몸을 지지해 주는 버킷 시트입니다. 스포츠카라는 차량 특성상 시트 위치는 낮은 편이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착석했을때의 여유 공간도 넓었고 전체적으로는 여유있는 GT카를 닮은 느낌입니다. 스타트 버튼과 패들 시프트에는 황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시동을 걸자 우람한 배기음이 기세좋게 울려퍼집니다. V6와 V6 S 모델은 중앙에 위치한 듀얼 머플러, V8 S모델은 좌우로 나뉘어진 듀얼 머플러를 채용하고 있어 머플러의 형태로 차종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V6 S 모델부터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스로틀을 깊이 밟으면 자동으로 배기구의 바이패스 밸브가 조절되어 앙칼진 고음의 배기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모드로 설정시 바이패스 밸브가 열린 상태로 고정되어 진정한 스포츠카다운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F-TYPE V6 S 로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차량입니다. 터보 엔진의 강력한 토크에 자연흡기 엔진의 빠른 리스폰스라는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380마력(6,500rpm), 최대토크는 46.9kg.m(3,500~5000rpm)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조합된 변속기는 ZF의 자동 8단 퀵시프트 변속기.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마찬가지로 토크컨버터를 사용하는 변속기로 듀얼클러치처럼 직결되는 맛은 없지만 천천히 달릴 때에는 세단처럼 부드러운 변속이 장점입니다. 달리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다이나믹 모드로 설정시 패들 시프트 조작 반응이 더욱 빨라지고 레드존에 도달해도 기어 변속이 되지 않아 스포츠 주행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차를 천천히 가속해 앞으로 나아갑니다. 고출력 스포츠카 답게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여유있는 출력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페달 조작이 까탈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부드럽게 운전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넓은 도로로 나와 스로틀을 깊이 밟자 순간적으로 리어 타이어가 굉음을 내며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3,500rpm부터 시작하는 최대 토크는 275mm에 달하는 넓은 타이어도 가뿐하게 미끄러트릴 정도로 파워풀합니다. 최근 고성능 스포츠카들은 전자장비 개입이 너무 빠른 면이 있는데 F-TYPE은 운전자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개입을 자제하는 느낌입니다.

 

서스펜션은 전/후 모두 더블 위시본식 서스펜션이며,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댐핑이 조절됩니다. 풀 알루미늄 섀시와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코너링도 F-TYPE의 장점이지만, 시승 코스가 짧고 직선 도로였던 관계로 제대로 체험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리어 윙은 평소에는 접혀 있다가 차량 속도 변화에 맞추어 자동으로 개폐됩니다. 운전자가 수동으로 개폐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럭셔리 라인업에 치중하던 재규어지만, 재규어가 가지고 있던 '레이싱 DNA'는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날렵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파워풀한 엔진, 야수의 울음소리같은 배기음 등 야성미가 넘치는 F-TYPE이야말로 진짜 '재규어 다운 차'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 F-TYPE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