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는 

20년식 1.5t 가솔린 3도어를 일주일정도 탈 기회가 생겼습니다.

홍천, 인제 등 고갯길 국도 위주로 드라이브를 다녀보고나서 느낀점입니다.

 

1. 디자인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실내도 둥글둥글... 동그라미가 미니의 시그니쳐인 것 같습니다.

뒤 브레이크등은 영국국기모양을 따왔다고 하는데 참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폭스바겐 비틀이 좀 더 이쁜 것 같지만 미니도 이쁘네요 ㅎㅎ 

 

2. 가속성능 , 연비

스포츠모드로 0 - 60km 까지는 아주 잘 나갑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s와 jcw랑 비교해도 60km 까지는 엇비슷하게 치고 나간다고합니다. 

제로백이 7.8초 정도라고 하지만 실체감은 8초대 인 것  습니다. 

60km이상부터는 확실히 더딥니다. 1.5가 마력이 120~130 정도로 알고있는데 

딱 그정도 느낌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1.5라서 4기통인줄 알았는데 3기통이더라구요?

정속주행하면 생각보다 연비도 잘나옵니다. 16~18정도 나옵니다. 

 

2. 승차감, 거동

2.5세대를 잠깐 타봤었는데 쇼바가 엄청 딱딱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 정도로 툭툭 튀었는데 

3.5세대는 불쾌감을 약간 덜어냈습니다. 분명 하드한 느낌인데 모서리를

약간 둥글게 깎아낸 듯한 승차감입니다. 개인적으로 불쾌하지 않게 탄탄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소형차치고 고급지게 탄탄한 느낌입니다. bmw는 320i만 타봤었는데 bmw스러운 

승차감다워 졌습니다. 

코너 돌때는 꽉 잡으면서 잘 돌아줍니다. 타이어는 195/55/16 미쉐린 에너지어쩌구 하는 타이어인데 

생각보다 그립이 괜찮습니다. 전륜구동 특유의 언더가 나려나 싶다가도 핸들을 더 돌리면 

인으로 파고 들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네요. 뒤가 약간 미끄러질려고 하는 것 같다가도

잘 따라옵니다. 다음 코너에서 더 빠른속도로 도전하고 싶게 합니다. 코너링이 재미있어요 

근데 코너 자체는 빠르게 도는 느낌은 아니고 같은 속도로 돌아도 타 차량보다 즐겁게 돌아주는 느낌입니다.

기존 2.5세대 미니보다는 핸들이 약간 가볍지만 그래도 핸들은 묵직해서 좋습니다. 

 

3. 실내 마감 수준

싼티가 많이 납니다. 대쉬보드, 문짝, 좌석 등을 만져보면 말랑한 재질은 많이 썼지만 고급지단 느낌은 전혀 없어요

그리고 하이트림 옵션이라 선루프가 있는데 고갯길 몇번 타고 내려오니 선루프에서 잡소리가 납니다. 분명

오르기 전에는 안났는데 삐그덕 소리가 나네요 ㅠㅠ 선루프 수리해야되나 고민 중입니다. 

 

쿠퍼s나 jcw를 살껄 그랬나 약간 후회가 되지만 노멀도 나름 재미있더구요

 

이상 짧은 시승기였습니다.